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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방

어리니까 가시 같지

작성자시냇가|작성시간17.09.05|조회수222 목록 댓글 0

숲에 가니 밑둥만 남은 나무 그루터기가 있네요.

마치 돌기둥 같은 그곳에서, 새싹이 자라고 있었어요.

소나무 그루터기였는데 이제 막 자란 새순이 마치 향나무 이파리처럼 뾰족했어요. 

우리는 그 나무를 자세히 관찰하고 만져보고 눈에 담아왔어요. 만져 본 아이들의 반응이 '놀람' 그 자체입니다.

쉽게 만질 수 없었거든요. 너무 따가워서요. 소나무인데 왜 그럴까요?


그건,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서이죠. 식물은 어릴수록 이파리가 날카롭습니다. 그래야 다른 동물로부터 자기를 지켜낼 수 있잖아요.

아이들이 그 얘기를 듣고는 신기해 합니다.


그 뒤로는 주로 어린 새싹이 자라는 나무를 찾아 탐사를 시작했어요. 둘러보니 참 많은 어린 나무가 자라고 있었죠.

작은 것의 위대함을 보는 순간이었어요. 아이들이 앞다투어 사진을 찍네요. ^^

 

이건 버섯이에요. 버섯의 어린 순이었죠. 아이들이 독버섯 같다고 하네요. 그 주변으로 예쁘장한 어른 버섯이 있었거든요.

자세히 관찰하는 힘, 그 대상이 사물이든 생물이든 사람이든..... 그래야 보여주지 않는 부분도 알 수 있게 되죠.

그래야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죠. 우리는 공동체의 한 식구니까요. 우주라는 공동체에서요^^ 너무 거창한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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