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 길소연 기자. 2026.6.10 기사를 옮김.
말레이시아 언론 '''인도네시아 천궁-2로 통합 방공망 전환'' 말레이시아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조달 사업 추진...천궁-2 경쟁 후보.
말레이시아가 인도네시아의 한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2 구매 계획에 주목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언론이 인도네시아의 천궁-2 구매 계획 집중 조명하며 천궁-2를 다층 방공망 구축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했다.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조달 사업을 추진중인 말레이시아가 천궁-2를 도입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10일 말레이시아의 유력 군사 안보 전문 매체인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 등 현지 언론은 인도네시아의 천궁-2 요격 마시일 구매 계획을 집중 보도했다. 인도네시아가 광활한 영토 및 해상 교통로 방어와 군 현대화 계획의 일환으로 한국산 방공시스템 천궁-2를 구매해 다층 방공망을 구축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인도네시아의 천궁-2 구매는 단순히 미사일 수를 늘리는 것만이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국방 전력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천궁-2로 분산된 방어 시스템을 군도 전역에 걸쳐 통합적이고 다층적인 방공망으로 구축한다는 것이다.
1만 70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는 지형 특성상, 기존의 저고도 단거리 방공망과 제한된 감시 자산만으로는 광대한 영토와 주요 해상 교통로(알키)를 전면 방어하기에 역부족이다. 이에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전략적 핵심 인프라와 군사 기지를 보호하기 위해 저고도부터 중고도 이상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방공망 시스템을 구촉하는 현대화 정책을 가속화하고 있다. 천궁-2를 인도네시아 통합 방공망의 핵심 자산으로 편입하는 이유다.
인도네시아 국방군수청은 최근 LIG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에 천궁-2 구매의향서를 발행했다. 다기능레이더와 수직발사대, 교전통제소, 발사대 차량 등을 포함하며 완전한 작전 운용 능력을 갖춘 천궁-2 2개 포대(일반적으로 1개 포대는 다기능레이더-교전통제소-발사대 4개-미사일 32발로 구성)조달 의사를 표명했다.
인도네시아의 구매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사업을 추진 중인 말레이시아가 천궁-2의 차기 수출 무대로 주목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방부는 제13차 현대화 계획(13MP) 1차 계획의 일환으로 연내 중거리 지대공 마시일 조달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군의 단거리 대공 방어 시스템에 중거리 요격 능력을 더해 영공 방어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 규모는 약 4억 6200만 달러(약 7000억 원)로 LIG D&A의 천궁-2 등 다수 업체가 경쟁 후보로 언급된다.
지난 4월 함대공 미사일 해궁 수출 계약 (약 1400억 원)을 체결하며 방공망 수출의 물꼬를 튼 LIG D&A는 말레이시아에 천궁-2를 공식 제안한 상태이다.
천공-2는 적 항공기와 탄도탄을 요격할 수 있는 중거리 지대공 요격 체계다. 고도 40km 이하로 접근하는 항공기와 미사일을 마하 5의 속도로 직접 요격하는 '힛투킬' 방식이 적용됐다. 가격은 미사일 대당 약 15억 원으로 미국 록히드마틴의 패트리엇(대당 약 370만 달러, 약 55억 원)의 1/3의 수준이지만 성능은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 아랍에미레이트의 방공망에 실전 배치돼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을 상대로 약 96%의 요격율을 보여 주목도가 높아졌다. 대공 방어에만 집중한 경쟁사 유도무기들과 달리 천궁-2는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도 제공해 말레시아군은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방어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