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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보다 더 강력한 무기 손에 쥐었다''...미국 정보당국의 섬뜩한 경고

작성자하얀 그림자|작성시간26.06.18|조회수0 목록 댓글 0

서울경제. 임헤린 AX콘텐츠랩 기자. 2026.6.18 기사를 옮김.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에 도달하며 중동발 군사 충돌은 일단락되는 분위기지만 이란의 전략적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는 미국 정보당국의 평가가 나왔다.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이란의 통제력이 이번 전쟁을 통해서 다시 확인됐기 때문이다.

 

16일 CNN에 따르면 미국 정보당국은 최근 내부 평가에서 이란이 향후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강력한 협상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정보당국 관계자들은 전쟁이 끝났더라도 이란이 해협 봉쇄 위협만으로 국제 유가와 물류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일부 관계자들은 이란이 사실상 새로운 형태의 전략 자산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한 소식통은 CNN에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영향력은 이란이 보유한 어떤 군사 자산보다 강력한 압락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이 여전히 해당 해협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만큼 봉쇄 가능성 자체만으로도 시장 불안을 유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사일-드론 여전히 건재...''봉쇄 위협만으로도 충격''

미국 정보당국은 이란이 전쟁 과정에서 상당한 군사적 피해를 입었음에도 해상 위협 능력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란은 미사일 전력과 자폭 드론, 소형  고속정 등을 여전히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선발 공격이나 기뢰 부설을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전쟁을 타격을 받은 방산 생산시설도 예상보다 빠르게 복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정보당국 관계자들은 이란이 신규 드론 생산 체계를 재가동하며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실제로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할 경우 이란 역시 적지 않은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을 비롯한 주요 원유 수입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걸프 국가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란이 전면 봉쇄보다 봉쇄 위협 자체를 협상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홍해까지 겨냥한 '경제 옵션'...트롬프 외교 시험대.

정보당국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뿐 아니라 홍해 일대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려 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과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질 경우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 반군을 통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해상 물류를 압박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세계 원유 수송과 국제 물류망이 동시에 충격을 받을 수 있어 국제사회가 우려하는 시나리오로 꼽힌다. 중동 주요 해상 교역로가 동시에 불안정해질 경우 에너지 가격 상승과 물가 압력이 재파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같은 분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정책을 둘러싼 논란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정보당국 내부에서는 전쟁과 종전 협상 과정에서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가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유지하는 대신 비핵화 문제와 대이란 제재 완화를 협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소에 합의한 상태지만 세부 이행 방안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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