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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국영 석유회사, 원유 가져가라''...주저하는 해운사

작성자하얀 그림자|작성시간26.06.19|조회수0 목록 댓글 0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2026.6.19 기사를 옮김.

 

미-이란, 종전 합의 후 60일 휴전 해운사들은 해협 통항에 신중. 유가는 하락세...브렌트유 79달러대.

 

미국과 이란이 60일간의 임시 휴전에 돌입하면서 아랍에미리트 국영 석유회사가 원유 구매자들에게 선적을 재개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대로 화물을 인도하지 않을 경우 계약 위반 책임을 묻겠다고도 전했다. 다만 해운사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건너는데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원유 수송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는 고객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페르시아만 다스.지르쿠섬 항구에서 원유 선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복수의 장기 계약 구매자들도 해당 내용을 확인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회사는 모든 화물을 예정된 일정에 따라 구매자에 인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특히 구매자가 원유를 인수하지 않을 경우 계약 위반이란 점도 강조했다. 원유 인수 불가 시 구개마가 판매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설명도 담겼다. 사측은 또 구매자들이 선박을 확보하지 못하면 선박 지원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ADNOC는 관련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번 합의 이후 호르무즈 해협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전날 밤 하루 동안 1250만 배럴의 원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전쟁 발발 전 하루 약 2000만 배럴의 원유-석유 제품이 오갔다.

 

국제 유가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소식에 하락세다.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8월물은 이날 기준 현재 배럴당 79,67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주보다는 약 9% 떨어졌다.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는 76.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해운사들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여전히 주저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덴마크 해운사 DS노르덴의 얀 린드보 최고경영자는 ''모두 선박을 다시 내보내고 싶어 하지만 가장 먼저 나설 필요능 없다는 분위기''라며 "운항 재개가 신뢰를 높일 수 있겠지만 상황은 여전히 불안정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작은 사건 하나만으로도 신뢰가 다시 무너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조사업체 액시의 티아고 라세르다 에널리스트는 경제매체 CNBC방송에 브레트유가 단기적으로 75~82달러 범위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주요 해운사들은 아직 운항을 재개하지 않았고 보혐료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시장은 정상화 속도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태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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