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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잘까나?

델리, 조드푸르, 자이푸르, 자이살메르, 아그라, 카주라호, 바라나시 숙소

작성자아기곰푸|작성시간10.01.24|조회수1,209 목록 댓글 4

19일 일정으로 몇일전에 돌아온 인도여행에서

제가 묵었던 숙소들의 정보를 말씀드리려고 올립니다.

 

저는 여행갈 당시에는 인도방랑기 회원가입을 안한 상태였는데

여행에서 만난 이모님께서 인도방랑기에서 많은 정보를 얻으셨다고 하셔서,

부족하지만 제가 올리는 글도 누군가에게 혹시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올려요.. ^^

 

1. 델리 - 원 게스트하우스

 

여자 혼자 떠나는 여행이라 일단 많이 불안했습니다.

다른 까페에서 동행을 구하려고 수없이 올려봤지만 일정 맞추기도 힘들고

친구들은 19일 동안 휴가낼 수 있는 친구들이 없어서

결국엔 혼자 가는 걸로 결정했었거든요.

 

그래서 여러 군데에서 정보를 받아서 원게스트하우스로 결정했습니다.

처음 원게스트하우스로 결정할때는 가격도 정확하게 몰랐고

일단 공항에서 가깝고 픽업가능하고 혼자 여행하는 여자에게 적당하다는 말만 믿었습니다.

 

처음 간날, 한시간 정도 연착이 되어서 혹시 픽업나오신 분이 가버렸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계속 기다려주셨더라고요.

평소 인도항공은 하루씩도 연착되기도 한다면서..

무사히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했는데 일단 첫인상은 깔끔한 이미지.

인도의 다른 숙소에 머물러본 적 없이 처음 간 숙소라 비교는 불가능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제공해주는 한식을 먹으면서

여행 정보를 많이 얻었습니다.(대부분 한국분들이시고, 여행 다 돌고 마지막에 델리에서 관광하며 쉬시다가 가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유용한 정보가 많았습니다.)

 

여자 혼자 여행하기는 위험하다며 혼자 여행온 사람 둘과 같이 묶어주셔서

일정 조정해 같이 다녔구요.(얼마나 든든했는지 모릅니다.ㅠㅠ)

게스트하우스 운영하시는 분이 한국말을 아주 잘하시는 인도분이신데,

성수기라 기차표 예매가 어려워 나갔다가 다시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오는 분들이 몇분 계셨다며

인도로 출국하기 10시간쯤 전에 미리 제 핸드폰으로 전화주셔서

기차표 예매까지 다 해주셨습니다.(덕분에 빠듯한 휴가 일정에 맞춰 계획대로 여행을 잘했지요)

 

2인실에 700루피, 4~5인실에 1500루피라 처음에는 가격이 비싸다고 느껴졌으나

여행 다니다보니 밥을 제공안해주는 대부분의 게스트하우스에 묵으면 밥값도 만만치 않게 들어가는 점,

시설 대비(겨울철 전기장판 제공, 따뜻한 물 완전 콸콸 나옴, 치약비누화장지전기모기향까지 구비됨) 가격 면에서 보면

오히려 싼 편이더라구요.

어차피 일출 이후, 일몰 이전에만 관광이 가능했으니 아침 먹고 나가서 저녁먹기 전에 숙소로 돌아오면

식사값도 굳고 돈을 거의 안썼던거같아요.

 

계획대로 여행 잘하다가 바라나시에서 델리로 돌아오는 마지막 기차에서 사건이 터졌는데.

열차 사고로 많이 걸려야 20시간 정도 걸리는 기차 시간이 27시간이 걸린거에요.

비행기 놓치고 걱정돼서 징징거리며 원게스트하우스로 전화했더니

인도항공에 전화해서 일단 그날 가는 비행기표 취소해 주시고

다음날 인도항공 사무실까지 같이 가주시고

되도록 빨리 떠나는 비행기표도 구해주시고 해서

(첨엔 인도항공에서 몇일 있다 떠나는 항공에 좌석이 비었다며 그걸로 주겠다고 했거든요.. 회사짤릴까봐 엄청 쫄았었는데..ㅠㅠ)

무사히 한국에 잘 왔습니다.

 

누군가가 인도여행하다가 힘들고 지칠때 원게스트하우스 소개받고 갔다가

마음상처 치유하고 돌아왔다는 글을 쓰신걸 봤는데요..

저도 여행 막바지에 놀랐다가

여러가지 잘 도와주셔서 무사히 여행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날 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회사사람 선물 못사서 고민할때

다른 분이 부탁해서 미리 사놓으신 히말라야 제품들 저한테 양보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이것도 아마 원게스트하우스에 부탁하면 미리 구입해서 가지고 계시다가

출국하실때 들러서 받아가시면 편할거같더라구요.

선물 갖고 다니면 짐되니까..

 

시내에서 좀 먼거리에 있는게 유일한 단점이긴 한데,

올 3월에 메트로가 원게스트하우스 근처까지 개통된다니

그 이후에 가시는 분들은 전혀 문제 없으실거같아요.

원게스트하우스 강추입니다.

 

2. 자이푸르 - 아쉬아나 게스트 하우스

버스 좌석이 없어서 델리에서 좀 늦게 떠났더니 한밤 중에 자이푸르에 도착.

바들바들떨며 시장 입구에서 돌아다니다가 잠만 잘거니 비싼 방은 필요없다는 생각에

백배에 나온 숙소 중 아쉬아나 게스트하우스로 들어갔습니다.

 

시설은 기대하심 안되구요. 더운물도 안나옵니다.

3 bed에 300루피였으니 가격은 저렴합니다.

주인 아저씨는 무척이나 좋으시구요.

3 bed라 했는데 방에 2 bed 밖에 없어서 따졌더니

빈방 하나 더 내주시고 300루피만 받으셨습니다.

 

진짜로 잠만 자고 아침일찍 나서서 다른건 별로 설명드릴게 없지만

아저씨는 무척이나 좋았다는거..

다른 인도인들처럼 막 친한척하거나 유들거리지도 않고

여자가 자기몸에 닿을까봐 노심초사 걱정하시는 모습이 오히려 마음이 놓였어요.

 

3. 조드푸르 - 선라이즈 게스트하우스

이것도 백배에 있는 것 보고 갔는데

가격 절감을 위해 3 bed(원래 인당 150루피씩이었는데 가족도 아닌데 남자랑 여자랑 같이 방을 쓰면 얼마나 불편하겠냐며

따지니까 다른 사람 몰래 깎아주는 거라며 50루피 깎아주셨습니다.ㅋㅋㅋㅋ) 선택.

따뜻한물 콸콸 잘 나왔고, 무엇보다도 옥상에 있는 식당 맛이 상당히 괜찮아서 웬만한 식당보다는 나았습니다.

아직도 바나나팬케잌과 새프론라시가 생각나요..ㅠㅠ

주인형제도 매우 친절했구요..

 

메헤랑가르성에서 매우 가까워서 숙소 옆쪽 오르막 골목길로 올라가니 릭샤타지 않고도 메헤랑가르성에 10분정도면

도착하더라구요. 위치도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잘고른 숙소중 하나였습니다. ^^

 

4. 자이살메르 - 이름이 생각안나요..ㅠㅠ

처음엔 백배에서 봤던 오빠가 하는 게스트하우스가 있고, 누이동생이 하는 게스트하우스가 있던 그..(이름이 생각안나는데..;;;)

어쨌든 그곳에 가려고 했는데요.

거기에 데려다준다던 릭샤삐끼가 자기가 하는 호텔로 끌고 간거에요.

마구 화냈더니 일단 보고 나면 거기로 데려다 주겠다고 그래서 시장 입구에 있는

호텔을 봤는데 지은지 얼마 안되어 엄청 깨끗하고 더블룸에 200루피래서 살짝 관심은 갔죠.

그래도 백배에 나온 게스트하우스로 가겠다고 해서 갔는데

너무 비싼거에요. 시설도 그냥그랬는데 400루피 달라고 그래서

다시 예전 호텔로 돌아왔는데.

이름이 생각안나는게 참 한인데..

 

주인이 엄청 치근덕거리고(머리에 까만 젤인지 무스바른 아저씨)

낙타사파리에서 엄청 바가지써서

완전 기분 상해서 나왔던 기억이...;;;

 

혹시라도 나중에 그 게스트하우스 이름이 생각나면 꼭 다시 올릴게요.

 

여행하다가 들어보니 자이살메르 성 안에 있는 숙소가 가격은 좀 센데

야경이 좋고, 낙타사파리도 좀 충실하게 해주는 것 같더라구요.

자이살메르는 굳이 백배 추천 게스트하우스를 가지 않아도 좋을 듯 싶어요.

작은 동네고 성안에도 게스트하우스 천지니까..

 

그리고, 게스트하우스 구하는 거랑 낙타사파리 하는 거랑 꼭 엮어서 같이 하지 마세요.

괜히 바가지씁니다.

다른 호텔에서 하는 낙타사파리를 알아보셔도 되거든요.

성안에 낙타사파리만 전문으로 알선하는데도 많아요.

 

5. 아그라 - 산티 랏지

타지마할 남문 바로 앞에 있어서 위치는 최적.

가격도 그리 비싸지는 않았던 듯.. 더블룸에 300루피였던 듯..

방은 나름 깨끗한 편이고 따뜻한 물도 잘 나왔는데

1층이라 시끄러웠던게 단점. 방음은 무척이나 신경 안쓴듯..

주인이 친절했고, 방 체크인하겠다니까 짜이도 한잔 무료로 주셨어요..

 

타지마할보고 파테푸르시크리까지 서둘러 다녀오느라 호텔 근처 식당은 못가고

시장에 가서 유명한 뿌리탈리집을 찾아 먹었는데..

아그라가 워낙 먹을만한데가 없으니 그런거 신경안쓴다면 산티랏지도 괜찮은 숙소라고 생각됩니다.

 

남문 바로 앞이라 기념품 가게들도 옆에 주르륵 많이 있구요.

늦게 들어와도 기념품가게 문 안닫은데서 뭐 살수도 있구요.. ^^

(근데 기념품 가게에서 산 돌로 깎은거같은 조각품들 갖고 다니면 다 부스러집니다. 뭔돌이 그리 약한지)

 

6. 카주라호 - 그린하우스

백배에 나온 숙소들이 단체 한국인 관광객들로 다 차서

카주라호로 가는 로컬 버스 안에서 만났던 그린하우스 삐끼를 따라 갔던 곳.

버스스탠드 바로 옆에 있구요.

어차피 카주라호가 작은 동네라 그린하우스에서 카주라호까지 걸어서 5분이면 됩니다.

 

그린하우스도 만든지 얼마 안돼서 깨끗하고(욕실은 단연 최고) 더운물 콸콸 잘나와요.

단지 다른 숙소보다 유독 더 추워서 한국에서 입고간 오리털 롱코트를 모자까지 뒤집어쓰고

침낭속에 들어가서 그 위에 담요도 덮었음에도

코가 빨갛게 얼었다는..ㅠㅠ

 

그린하우스에 딸려있는 정원에는 식당이 있는데 밤에는 모닥불같은거 피워놓고

감자같은거 구워준다네요.

거기서 안먹어봐서 가격이나 맛은 뭐라 말씀 못드리겠구요..

 

비용은 좀 비싼 편이었어요. 더블룸인데 일인당 400루피 부르더라구요..

눈알 튀어나올뻔해서 마구 따졌더니 일인당 250루피까지 깎아줬는데

그래도 비싸서 기분 많이 상했었죠..

카주라호는 숙소들이 대부분 가격이 쌌거든요..

 

더운물 잘 나온다는데에 그냥 참고 잤지만서도...

 

7. 바라나시 - 산카타 게스트하우스

마니카르니카 가트 바로 근처에 위치한 산카타 게스트하우스

가격은 더블룸 600루피 부르더군요.

마구 화내면서 책에는 그리 안나왔는데!! 라고 했더니 1층에 싼 방이 있는데

그방들은 진작에 다 찼다면서.. 지금이 성수기니까..라는..;;;;

 

그래서 또 3인실을 쓰게 됐는데 더운물 잘 나오고 3인실이지만 방크기가 여유있어서

비좁지 않았고 가트로 나가기가 수월해서 참 좋았습니다.

바라나시에서 유명한 라가까페가 바로 옆이라는 것도 좋았구요.

3인실은 450루피라 1인당 150루피씩해서 부담이 크지도 않았구요.

 

계단 돌아올라가는 길로 올라가면서 보면 가운데 네모난 구멍처럼 보이는데

거기 난간에 빨래 널어놓을 수 있어서 좋았구요.

옥상 식당의 탈리는 맛없었지만 그래도 라시맛은 괜찮았어요..

 

바라나시도 워낙에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데다 가트 주변 방들은 워낙 비싸서

좀 그랬는데 가격대비 괜찮은 숙소였다고 생각합니다.

 

 

 

 

여행갔다가 바로 올려야 안잊어버리고 올릴텐데

새벽에 인천떨어져서 그날 바로 출근하느라고

한 5일 정신없이 지냈더니 이제야 글 올리게 되네요.

많은 정보는 아니지만 인도 여행하시는 분들 도움되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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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빵신지 | 작성시간 10.01.26 고맙습니다~~~2월7일 출국이라서^^ 유용한 정보 감사해요
  • 작성자구리댕댕구리 | 작성시간 10.02.02 아하!!!저도 15일에 출국인데...이렇게 따끈따끈한 정보를 ~^^얻게 되어서 감사감사합니당...^^
  • 작성자핸섬가이 | 작성시간 10.02.03 궁금한게 있는데요 공항에서 원게스트 찾아갈려면 어떻게해야하져 그리고 거리가 얼마나 걸릴까요?
  • 작성자a꿈꾸라a | 작성시간 10.02.09 카라주호 그린하우스는 여성분들은 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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