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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향기와 과거 추억 서린 소사마을

작성자밥좀도|작성시간17.11.11|조회수32 목록 댓글 1

경남 창원시 진해구청에서 부산 방면의 진해대로를 따라가다 웅동1동으로 빠져들면 소사마을이란 작은 마을이 하나 있다. 소사마을은 한국 근현대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김달진 시인의 고향으로 유명한 곳이다.

장소 소(), 모래 사() 글자를 쓰는 소사라는 지명은 모래와 자갈이 많았던 곳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현재의 소사마을도 마을이 생기기 전에는 계곡물에 운반돼온 자갈이나 모래가 많았던 곳으로 추정된다.

웅동1동주민센터 홈페이지에는 소사동(所沙洞)마천동의 서쪽. 말내(馬川) 건너 벌판에 사람이 살게 된 동네라고 소개하고 있다. 조선시대 전국의 가구와 인구 수를 기록한 호구총수소사리라는 지명이 나온다. 당시에는 웅천군 동면에 속했다. 1983년 진해로 편입됨에 따라 소사동으로 바뀌었다.

소사마을은 군항 진해 역사의 시작점이라 볼 수 있다. 1905년 일본이 진해에 군항 건설을 본격화하면서 군항에 용수를 보급하기 위해 조성한 곳이 웅동수원지다. 이 수원지를 만들기 위해 주변 마을의 주민들을 강제 이주 시킨 곳이 현재의 소사동이다. 그래서 소사마을은 군항 진해의 역사와 흔적을 고스란히 안고 있다.

도시와 농촌의 풍경이 공존하는, 그래서 도시인들에게는 어쩌면 더 정감 있고 고즈넉하게 느껴지는 소사마을에는 김달진 시인의 생가와 문학관, 김씨박물관, 소사주막, 박배덕갤러리마당 등이 들어서 있어 찾는 이의 눈길을 끌고 있다.

김달진 시인의 생가 돌담을 따라 시선을 돌리면 웅천읍 예술사진관’, ‘부산라듸오’, ‘태양카라멜이라는 간판과 함께 1960~70년대의 골목길이 펼쳐진다. 그 골목길을 따라 김씨박물관스토리텔링박물관 소사주막이 이어진다.

김씨박물관과 소사주막은 역사와 문화와 추억을 공유하는 공간이다. 이곳에는 김현철 관장이 수집한 오래되고 진귀한 유물들과 김씨 집안 100년의 이야기, 그리고 진해의 역사들이 살아 숨 쉰다. 시간 나면 소사마을을 한 번 둘러보고 문학의 향기와 과거의 추억에 젖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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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동섭 | 작성시간 1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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