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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사람들 풍경

봄길

작성자신복남|작성시간25.05.08|조회수26 목록 댓글 0

봄 길에선 바람이 불고 있다. 여인의 소맷자락처럼 부드럽게 흔들린다. 봄 길은 나의 흔들림이다. 지구 끝에서 오는 봄바람이 나의 마음을 흔들리게 한다. 사랑한 것들은 내 곁에서 머물지 않는다. 그냥 강물처럼 흘러간다. 여기에 소중한 것들이 있다면 눈물 한 방울 흘러주면 된다. 요즘 들판은 봄 길이다. 내가 그길로 가는 것이 아니다. 나의 운명이 거기에 있는 것이다. 사랑과 슬픔 그리고 그리움이 봄 길에 있다. 어쩌면 인생은 눈물뿐이다. 그래서 들꽃을 좋아하고 봄 길을 사랑하는 것이다. 지금은 노란 들판이다. 그냥 바라만 보아도 눈물이 난다. 눈물이 마르면 안 된다. 사랑하는 것들을 위해 한없이 울어야 한다. 그래야 세상이 더욱 밝아진다. 열정과 공유 그리고 사랑이 세상의 꽃이 된다. 논두렁에 봄꽃을 보며 자유를 생각한다. 농촌에 아무리 사람이 없다고 하지만 민초들은 많다. 들판에 꽃들을 보아라. 언제나 자유의 몸으로 평화와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다. 봄 길은 서러움이 가득 차있다. 그냥 오는 봄은 봄이 아니다. 눈물이 가득 찬 봄 길이 아름답다. 특히 5월은 아픔이 많다. 그래서 봄 길은 우리의 마음을 끓어안고 있다. 자유를 위하여 봄 길을 열었다. 절제와 통재가 아니라 자연의 흐름 따라 봄 길을 열어라. 들판의 꽃들이 아우성이다. 자유는 오로지 인간들 편이 아니다. 봄 길은 자유의 편이다. 봄 길은 자기의 표현을 확실하게 하고 있다. 지금은 봄 길을 대표적으로 씀바귀 꽃과 방가지뚱이다. 색은 노란 색이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정말 아름답다. 5월의 첫 주는 자유다. 내가 누구를 사랑할 수 있는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 들꽃 하나하나 살펴보아도 사랑 아니면 태어날 수 없는 생명들이다. 사랑은 표현의 자유에서 나오며 그것이 실천의 지혜이다. 노란 들꽃이 온 세상을 물들게 한다. 정의 물결은 항상 오른 것은 아니다. 그러나 굽이 돌아가면서 수정을 반복하면서 고쳐나가면 된다. 봄꽃도 상처투성이다. 곱게 자란 야생화가 어디 있겠는가. 세상살이가 만만치 않다. 봄 길은 탄탄대로가 아니다. 자기의 꽃길은 반은 슬픔의 길이다. 그 나머지를 가지고 아름답게 연출하면 된다. 상처받은 들길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과 함께 저녁 해를 바라보면서 서로의 허물을 이해하면 된다. 논두렁의 들꽃들이여 그대들의 자유는 아직 모른다. 그러나 그대들의 열망은 가득 차 있다. 노란 물결의 자유는 눈물로 가득 차 있다. 봄 길은 자유의 몸이다. 우리가 다시 태어나고 살면서 자유를 만끽하고 산다. 모든 창조물은 봄 길에서 나온다. 봄 길에서 봄꽃을 보면서 나의 운명을 보았다.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자유를 얻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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