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가 왜 민주당에 반대하는지 모르겠다고?
그건 니들이 기득권자들이고 권력자들이니까.
보수가 이 사회의 뭘 결정하고 있는 게 있긴 한가? 부동산 정책, 노동 정책, 복지 정책, 의료 정책, 문화 예술 영역의 소프트파워까지.
8090학번들은 지금 40대 중반부터 60대 초반까지 사회의 중추가 되어 운동권이었든 운동권이 아니었든 그 세대가 공유했던 민주화 서사로 세상을 바라보며 이 나라의 확고한 기득권자들이 됐다.
민주당이 아주 당혹스러워하는 건 남녀 갈라치기가 확실히되어 여성들만큼은 지속적으로 민주당과 좌파 지지자로 남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란 말이지. 남성과 세상에 대한 혐오를 심어주고 너희가 편들어주면 젊은 여성들이 계속 당신들에게 표 찍어주는 거수기 할 거라 계산했는데 어쩌나 그게 아니네.
지금 이 시대는 다음 시대로 넘어가기 위해 전세계가 총력전을 하는 시기이고 그 결과 물가와 자산 모두 인플레가 극심한 시대.
이 시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가 오면 그 주인공은 누가 될까? 지금 기득권자들의 자녀들이 가져가겠지. 지금 서민들의 기회를 뺏어가는 게 이재용의 딸 이원주일까? 조국의 딸 조민일까?
아파트를 자산으로 소유하지 말고 임대로 살아라.
니들 먼저 그렇게 하던가?
학교는 대안교육을 받고 행복을 추구해라.
니들 먼저 그렇게 하던가?
철저히 이익과 그 이익의 공고화를 획책하는 인간들이 무슨 보편적 인간성을 이야기하고 위선을 떨고 있는가?
학교 폭력과 일진들의 비즈니스는 방치되고 있고
학습권, 교권은 무너져도 학생 인권 같은 소리나 하고 앉아있고
학생 인권 선언? 교육 방치 선언이지.
세대 전체가 민주시민의 권리를 앞세워 가당치도 않은 요구를 하고
민원을 넣고 인센티브 시스템을 붕괴시키고
리스크는 현장에 쏠리게 하고 관료 시스템은 리스크 회피 결정장애
월급 루팡 소굴이 되어가고
어린이집 교사, 유치원 교사, 초등 교사등을 학대하고 서이초 사건은 교훈없이 그냥 묻혀버리고
의료시스템은 붕괴하고
왜곡된 인센티브 시스템에 인재와 자본은 유출되고
핵심 산업은 노조 피해 야금 야금 해외 투자 진행중이고
이 와중에 정치는 당내 쌈박질을 그렇게 하는데도 노선 경쟁은 없고 빈정의 향연에 서열 정리하다 도끼자루가 썩고 제대로 비전을 가진 리더는 나오지 않고 멍청멍청한 시대 착오적 소리나 하는 정치인들만 계속 기어나오고
온갖 잡놈들이 뇌물 대신 사모펀드, 비상장주식 장난질이나 처하고.
민주화란 결국 뭐였냐?
포퓰리즘, 또는 나라 잡아먹는 기생충화.
이 기생충들이 다 빨어먹고 남은 빈껍데기만 남은 나라를 물려 받을 거 같은 젊은 세대의 절규.
투표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젊은 층의 저항은 그들이 극우화 되었거나 우경화 되었거나 뭐 그런게 아니라......
앞세대에게 이 나라를 국가 재정이 건정하고 자신들이 취직할 일자리가 남아 있고 자신들이 집과 자산 축적이 가능한 여지가 있는 나라로 넘겨달라는 절규.
자신들이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살인적인 경쟁을 공정이란 이름으로 받아들이려 해도 너무 억울하다는 일침.
더 무서운 건 세상에 비명을 지르는 젊은층도 소수라는 것.
대다수는 이미 포기하고 하루하루 넷플릭스 보고, 치맥하고, 원룸살이하다가 월세내고 카드값내면 그냥 제로인 챗바퀴에 순응하다 될대로 되라인 상태라는 거. 어쩌다 썸타고 섹스도 좀 하면 그건 능력자고.
근면 성실할 이유도 동기도 없고 남들과 비교질하는 것도 질렸고 저마다의 벽에 숨어서 그냥 이 나라가 꼴깍하기 전까지만 살자는 마음 가짐.
세대 자체가 슬럼화가되어 가고 있는데
너희들을 위로해 준다는 뻔뻔한 앞 세대의 위로들.
아프니까 청춘이다? 아프면 환자지.
엄마 아빠와 함께 살던 아파트에 다시 들어가 사는 방법은 엄마 아빠가
일찍 돌아가시는 거. 현실은 나한테 노후를 토스하지 않아줘도 고마운 엄마 아빠.
자신을 건사하고 주변을 돌볼 여유 따위도 없고 그래야 한다는 것도 못 배운 나는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될 거 같이 어른들이 얘기해줬지만
추천과 인맥의 영향이 없는 완전 공채는 씨가 마른 세상.
하루 하루의 쾌락이 아닌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싶고 존중도 받고 싶고 사랑도 받고 싶고 사랑도 하고 싶으나
그냥 세상에 내동댕이처진 대다수의 청춘들. 그리고 누군가는 너무 나태하게 살아도 되는 세상.
나태하고 권태로운 돼지들의 상징.
그게 선관위.
펌)유재일 페북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