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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검사의 투쟁

박상용 검사의 좌절과 분노

작성자개털과범털|작성시간26.06.12|조회수22 목록 댓글 0

박상용 검사의 좌절과 분노

검찰총장 대행의 박상용 검사에 대한 징계 신청 사유가 재미있다. 서슬 퍼렇던 ‘연어 술파티’는 사라졌으나 남은 비위가 엄중하다. 2023년 봄날 불구속으로 조사받던 박상웅이 수원지검 부근 노브랜드버거에서 햄버거를 사서 검찰청에 들어가 김성태와 이화영에게 주었다. 박상웅은 쌍방울 이사였고 김성태는 쌍방울 회장이며 이화영은 쌍방울 사외이사를 오래 했다.

검사는 수용자에게 외부 음식물 취식의 편의를 제공하면 안되고, 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교도관에게 고지하고 조서에 남겨야 한다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나 보다. 커피에 얽힌 비위도 있다. 2023년 초여름날 박 아무개가 수원지검 부근 ‘커피여원’에서 구입한 커피를 수용자인 김성태, 방용철에게 주었는데, 커피를 마시게 한 ‘편의 제공’도 박 검사의 비위사실이다.

연어회 술파티 비슷한 ‘회덮밥 비리’는 보인다. 2023년 5월 17일 수원지검 인근 식당에 무려 20만 5000원 상당 회덮밥을 주문해서 김성태, 방용철, 이화용에게 제공하고 조서에 남기지 않았으니 직무상 의무를 위반했단다. 그런데 설마 수원지검 근처에 한 그릇에 7만원짜리 회덮밥이 있으려나? 밥을 굶길 수는 없었을 테고, 검찰 수사관들이나 교도관 몫까지 같이 시켜서 그렇게 계산이 나왔겠지. 어쨌든 ‘조서 불기재’라는 어마어마한 비위사실이 드러났다.

2022년 말 이재명 캠프 좌장이던 정성호 의원이, 수감 중인 정진상·김용·이화영을 차례로 특별면회했다. “알리바이를 만들라,” “이재명 대표가 다음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취지로 조언한 사실이 교도관 접견록에 남았다(2026. 4. 18. 조선일보 <박정훈 칼럼> 이화영 아내가 “정신 차리라”고 꾸짖은 뒤 벌어진 일). 시점으로 보아 대장동 사건쯤이겠다.

정성호 의원이 법무부 장관이 된 후, 2025년 9월경 법무부는 ‘연어 술파티 정황이 발견되었다’고 언론에 발표했다. 당사자인 박 검사는 연어 술파티에 대해서 조사받은 사실조차 없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비위 검사를 조사도 하지 않고 선제적으로 법무부가 비위사실(?)을 보도자료로 뿌린 일이 건국 이래 또 있었던가?

지난 4월 대한민국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박 검사를 조져댔다. 선서를 거부했다고 퇴장을 명하고 마구마구 고함을 질러도 그 자리의 검찰 수뇌부는 멀뚱멀뚱 구경만 했다. 박 검사는 직권남용죄를 범하던 국조특위 서영교 위원장에게 더 분노했을까, 연예인 지망생들이 오디션을 위해 대기하듯 얌전하게 앉아있던 검찰 수뇌부에 더 좌절했을까?

펌)홍승기 페북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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