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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칼럼

On and Off the Mat) 맨발이거나 발가락 신발

작성자최하란|작성시간10.11.03|조회수1,607 목록 댓글 10

요가와 맨발

 

직립보행하는 인간에게 발은 토대이자 뿌리다.

 

발은 성기, 입술, 손과 함께 인간의 신체 중에 감각기관이 가장 발달한 곳 중 하나다.

 

요가의 핵심은 집중concentration이고 이것을 더 요가적 표현으로 말하자면, 깨어있는 마음 혹은 마음챙김이라 번역되는 Mindfullness다.

 

높은 정신적 단계로 올라가기 전인 육체적 단계에서도 '깨어있는 마음'으로 움직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바로 맨발일 때 가장 민감하게 감각을 받아들일 수 있고, '깨어있는 마음'으로 움직일 수 있다. 그래서 신발을 신지 않는 것은 물론 양말도 신지 않고 맨발로 요가를 하는 것이다.

 

목욕탕에 갔다. 열탕에 들어갈 때 어떻게 들어가는가? 대부분 발끝을 살짝 담가보며 물의 온도를 확인할 거다. 바닷가 모래사장을 걸을 때 발가락 사이로 간질간질하는 파도와 고운 모래의 느낌을 기억하나는가?

 

길을 걷다가 갑자기 개똥이라도 밟을라치면 나도 모르게 발가락이 오그라들면서 멈추게 된다. 눈에 보이지 않을만큼 작은 가시라도 발에 박히면 걷기도 힘들어지고 더듬더듬 아픈 곳을 찾아 결국 뽑게 된다. 

 

이 모든 것이 발의 민감함이 주는 선물이다.

 

발이 둔감하면 서서하는 모든 요가 자세들, 하체의 힘을 사용해야만 하는 모든 앉아서 누워서 하는 자세들을 제대로 하기 힘들다. 자세가 잘 되든 안 되든, 돈 내고 요가 배우러 오는 한 시간동안 발을 포함해 모든 감각을 민감하게 깨워 놓는 일을 한다. 감각이 민감해진다는 것은 마음이 깨어있는 것이고, 에너지의 흐름이 원활해지며 건강해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요가 시간이 끝나고 일상에서는? 

 

돈 내고 요가 배우러 오는 한 시간만이 아닌 일상의 삶(On and Off the Mat)에서도 발이 민감하고 건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010년 8월호 <요가저널>에 실린 비브람 파이브 핑거스

 

 

맨발이거나 발가락 신발

 

족저근막염, 무릎 통증, 각종 척추 질환, 위장 장애, 변비, 생리통, 두통, 손발저림, 혈액순환 장애 등이 모두 건강하지 못한 발과 연관돼있다.

 

맨발로 생활하는 것이 가장 좋다. 실내에서는 최대한 맨발로 생활하자.

 

실외에서 여러 위험 때문에 신발을 신는다면 맨발에 최대한 가까운 발가락 신발이 제일 좋다. 발가락 양말조차 부끄러운 분이라면, 굽이 없고 발가락의 길이와 발볼까지 고려해 발 전체를 조이지 않는 신발을 추천한다.

 

그러나 신발을 바꾼 것은 시작일 뿐이다. 결국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발의 움직임으로 돌아가야 한다.

 

맨발 생활을 하는 아프리카인들이나 아마존의 원시부족처럼 말이다.

 

요가는 아름답고 과학적이고 건강한 맨발의 삶을 되찾을 수 있게 한다. 요가 시간에 수련한 '깨어있는 마음'으로 몸 느끼기에 익숙해지면, 일상의 삶에서 발의 움직임을 민감하게 느낄 수 있다.

 

느껴야 조정하고 제어할 수 있고, 그럼으로써 자유로워질 수 있다.

 

가장 과학적이고 아름다운 신발(맨발)로 건강하고 창의적인 삶을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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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최하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11.04 단종 제품으로 남아있는 여성용 사이즈만 팔며 이탈리아 일부 재고있는 매장에서만 구입 가능합니다.
  • 작성자배정아 | 작성시간 10.11.05 다음주면 드.디.어. 털브람을 만나게 되는군요ㅎㅎ생각만 해도 따뜻합니다.
  • 작성자공혜경 | 작성시간 10.11.06 kso 기다려 볼랍니다~ 추운겨울 발도 힘드네요..ㅎ
  • 작성자모카프레도 | 작성시간 11.07.17 정말 밖에서 자유롭게 맨발로 다닐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맨발 사랑!
  • 작성자kleju | 작성시간 12.06.01 확실히 신는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더군요... 부드럽게 걸으려 노력하는 게 더 중요한 듯 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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