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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4 맨 칼럼

힌두 푸샵, 힌두 스퀏

작성자정건|작성시간13.01.17|조회수4,138 목록 댓글 3

힌두푸샵, 힌두스퀏

 

                                                                                                                   

                                                                                                                                            RKC 2, CICS 정건

 

 

힌두푸샵의 원래 명칭은 단드(dand)다. 힌두스퀏의 원래 명칭은 베텍(bethak)이다. 인도 문명에서 거의 최초에 가까운 종교와 종교 행위, 즉, 태양과 달에 대한 경배 행위에서 단드가 나왔다. 즉 단드는 요가의 일부다.

 

 

19~20세기에 이루어진 인도식 수련법을 영국에서 정리한 <힌두 엑서사이즈> 책에서는 다음과 같이 단드를 소개한다.

 

 

 

이 책은 더 그레이트 감마가 정식으로 감수했다. (맨 위 사진처럼 감마 사진 나오고. 모델은 다른 사람이 하는 책 구성.)

이것은 정확하게 업독- 다운독을 반복하는 아쉬탕가/빈야사 요가의 플로우와 똑같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알기 전에도 그리고 알고 난 후에도 나는 힌두푸샵을 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거의 모든 인도 관련 트레이닝 책들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오기 때문이다. → 인도 레슬러들은 모두 어릴 때부터 요가적 몸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했다. 그래서 단드와 베텍이 의미가 있는 것이다. 업독 다운독을 부드럽게 할 수준의 몸이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다. 원래 인도인들은 태양경배를 역학적으로 더 우선에 두었다.

 

 

RKC 프라이빗 포럼(RKC만 가입된다.)은 가장 '긱(한 분야에 몰두하는 괴짜)'한 운동가들이 몰려있는 곳이다. 미국 피트니스 산업 거대 자본의 행태에 대해서 꽤 많은 사람들이 마치 스타벅스를 떠올렸다. 즉 염증과 혐오를 표현했다. 그 결과, 상당수가 RKC처럼 '긱' 하면서 정직하게 외길을 걸어온 쪽으로 몰려오고 있다. 그래서 RKC 프라이빗 포럼은 힌두 트레이닝에 대해서도 박식한, 숨은 달인들이 많다. 그런데 하나같이 힌두푸샵보다 태양경배(Surya Namaskara)를 권한다.

 

 

인도 레슬러들은 단드든 베텍이든 게을러 보일 만큼 릴랙스하게 한다. 한번에 몰아부치지도 않고 하루 4~5시간의 훈련시간 동안 틈나는 대로 쉬엄쉬엄 한다.

 

 

굳을 대로 굳고 뭐든 딱딱하게 운동할 줄밖에 모르는 현대인들(심지어 걸을 때조차 발이 부서질 듯 딱딱하게 걷는다)이 오랜 요가 수련 없이 단드를 열심히 하면 어깨를 잘 다친다. 힌두푸샵으로 인한 어깨 부상은 악명 높다. 파벨도 힌두푸샵 대신 펌프를 제시해왔다. (<엔터 더 케틀벨>, 다른 DVD들에서)

 

 

현대인들이 하는 요가들은 거의 다 현대요가들로서 훨씬 더 동적(陽)이다. 즉 Vayam(야얌 :운동)에 가깝다. 최하란 선생이 전파하고 있는 Yin (陰)요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이다. 최근에 유행했던 아쉬땅가, 빈야사 요가는 야얌처럼 동적이다. 이 요가들의 태양경배에는 단드가 통째로 들어가 있다. (베텍은 흔적만 남아있다.) 판자-차투랑가-업독-다운독. 이것이 정교화된 단스다.

 

 

그러니 요가를 하는 게 훨씬 낫다.

 

첫째, 역학적으로 더 정확하다. 역학적으로 더 다듬어졌기 때문이다.

 

둘째, 레슬러들은 반드시 릴랙스하게, 매우 힘들이지 않고 단스를 한다.

그들은 어릴 때부터 맨발로 걷는 것 뛰는 것, 먹는 것(채식)까지 모두 릴랙스했다. 정반대의 삶을 사는 현대인들은 그나마 요가 플로우의 릴랙스한 흐름과 분위기 속에서 단스를 하지 않으면 아예 전혀 다른 움직임(!)으로 이해하고 실천하게 된다. 자신의 삶과 몸이 정확한 이해(understanding)를 방해하는 것이다.

 

 

스승도 별로 없고 체계적인 정립도 되어 있지 않아서 (정리는 모두 영국에서 했다.) 인도레슬러들은 역학적으로 정교하지 않다. 그리고 사람이 하는 일이라 그들 사이에서도 잘 하고 못 하는 사람이 있다. 그렇지만 단스를 어깨로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단스의 원래 목표는 몸의 앞면 뒷면을 모두 열어주면서 몸통을 쓰는 것이다. 아주 릴랙스하게.

 

 

더 그레이트 감마가 강조하는 단드와 베텍의 기술은 "결코 물소처럼 하지 말 것. 뱀과 같이 할 것." 이었다.

 

인도와 영국에서 5천승 무패를 기록한 인도 레슬러 더 그레이트 감마

 

 

즉 힘으로 컨트롤하면서 움직임을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unforced, effortless movement 즉 별다른 힘을 들이지 않고 나오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뜻한다. 이것은 전혀 다르다.

 

 

이것은 우리 움직임 학교가 추구하는 것이다. 매우 힘들여서, 즉 뒤집혀 지려는 발을 힘으로 컨트롤하며 감쪽같이 스윙하는 것과 별다른 힘을 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두발이 유연하면서 견고한 토대가 되어주며 스윙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

 

 

겟업에서 솟아오르는 어깨를 간신히 힘으로 컨트롤하며 감쪽같이 모양을 흉내내는 것과 별다른 힘을 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웻징이 되는 것은 전혀 다른 것이다. 우리는 그걸 볼 줄 아는 인스트럭팅을 추구한다.

 

 

닥터 에드워드 토마스는 푸샵의 기원을 단드라고 본다. '버피'라는 형태의 푸샵도 인도 레슬러들이 주로 단드와 베텍을 연결해서 하는 형태에서 나왔다. 다만, 그들은 발앞으로 베텍(스콰트)을 한다. 그들의 어떤 운동도 단선적이지 않다. 입체적으로 회전하거나 스윙하면서 선형을 그린다. 아주 아주 릴랙스하다. 

 

 

그 방식 그대로는 영국인들도 러시아인들도 독일인들도 스웨덴인들도 따라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훨씬 단선적이고 훨씬 딱딱해 보이는 푸샵, 버피, 철봉운동, 체조 등으로 개조했다. 

 

 

그런 서구 세계조차 1800년대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달랐다. 훨씬 더 유연했고 반드시 종합적인 밸런스를 추구했다. 괴물이 아니라, 조화를 추구했다. 1800년대 후반 미군 육사 즉 웨스트 포인트의 체육훈련은 인도 레슬러들의 수련과 놀랄만큼 닮았다. 

 

 

인도에서는 레슬링을 가르치는 곳과 혹은 그냥 유소년 체력단련장을 모두 야얌샬라 라고 한다. '야얌'(힘, 운동) '샬라'(집).

무거운 가다, 무거운 조리스(인디언클럽) 등등 경연대회용 종목운동을 하는 곳은 악챨라('아크''샬라')라고 한다.

 

 

힌두푸샵이나 힌두스쿼트도 악챨라에서는 모두 경연대회용 종목들이다. 그러나 이 대회 챔피언의 시연은 매우 실망스럽다. 이완-텐션의 통합수련자다운 몸과 움직임이 전혀 아니다. 훨씬 더 딱딱하다. 더 많은 횟수를 기록하기 위한 몸, 그런 운동스타일을 보여준다. 만약 이런 유투브 영상을 찾아보고서 힌두푸샵과 힌두스쾃에 대해 이해한다면 착각에 빠진다. 브렛 존스의 지적- "원 모어 렙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한다."는 컴피티션 지상주의의 폐해는 인종/국적 불문의 룰이다.

 

힌두푸샵(dand)을 왜 하는가? 몸의 앞뒷면을 제대로 열고 릴랙스한 움직임의 흐름 속에서 몸통을 계속 쓰고 싶다면, 요가의 태양경배를 하는 게 우선이다. 어떻게?

 

1) 요가의 릴랙스한 흐름 속에서.

2) 단계적으로 한다.

즉 판자(plank pose)-차투랑가-업독(upward facing dog pose)- 다운독(downward facing dog pose)을 할 때 어깨나 허리, 손목이 불편하다면 아직은 단스가 들어간 태양경배를 할 수 있는 몸이 아니니, 실패를 연습하지 말고 보다 쉬운 버전의 태양경배를 먼저 하라.

 

 

더 요약해서 말하면 힌두푸샵을 하지 말고 태양경배를

 

1) 요가로써 하라.

2) 프로세스(단계)를 갖고 하라.

 

이건 단지 우리의 의견이 아니다. 미국 피트니스 업계에서도 꽤 알려진 사실이고, 오리지날의 복원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역학적으로 옳다. RKC도 공식적으로 업독-다운독을 오래 전부터 서트 준비생들에게 추천해 왔다.

 

이렇게 아식스 신발을 신은 피트니스 트레이너도 다운독-차투랑가-업독의 반복을 힌두푸샵으로 소개하고 있을 정도다.

 

 

 

 

베텍(힌두 스쿼트)은 무엇보다 발이 중요하다. 신발을 신고 이 운동을 하지 마라.

영국에서 펴낸 러시아 레슬러 조지 하켄슈미트의 책이다. 감마에게 패하고 감마의 인도수련법을 배우고 소개했다. 이 그림보다 발이 더 낮아도 된다. 발의 수직이동이 아니라 제자리 구름이다. 인디언 워킹하듯이 발바닥을 굴리는 느낌이다. 이 운동의 특징이자 장점이다.    

 

 

우선, 힙 힌지(접기)가 잘 되어야 한다.

그리고, 더 중요하다. 발이 유연해야 한다. 발이 유연하지 않으면 반드시 무릎에 무리가 온다.

 

 

인도에서도 두 가지 방식이 있었다. 레슬러들이 해오던 방식. 이것은 발을 매우 부드럽게 구르고 어찌보면 게을러 보일 만큼 릴랙스하게 한다. 레슬러는 결코 한번에 몇 백 개씩 하지 않는다. 틈 나는 대로 살며 숨쉬며 걷듯이 한다. 경연대회용은 판정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규칙에 맞게 발을 거의 수직에 가깝게 들어줘야 한다. 그리고 우승하려면 무조건 빠르게 많이 해야 한다. SOM은 경연대회용을 지양한다.

 

 

“베텍(bethak, 힌두스퀏)은 대지의 힘을 두 팔로 끌어올리는 훈련이다.” -감마-

 

 

그레이 쿡, 브렛 존스, 닥터 토마스가 강조했듯이 현대 피트니스 업계에선 결사 반대할 '딥 니 밴드'(deep knee band는 bethak 힌두 스쿼트의 정식 영어표현이다.)는 1800년대와 1900년대 초 미국에서는 남녀노소에게 당연한 운동방식이었다.

 

현재는 일종의 고급단계가 되어버렸다. 발이 죽은 현대인들에게는 무릎 킬러가 될 것이다. 파벨도 <슈퍼 조인트>에서 이점을 지적했다.

 

 

베텍을 안전하게 할 수 없는 몸이라면(발이라면) 발을 살리기 위한 여러 보조운동들을 열심히 해야한다. 발목을 돌려 엄지발가락으로 원 그리기, 발가락들을 활짝 폈다가 움켜쥐기, 발가락들을 따로따로 움직이기 등등 매일 수십 번 반복해야 한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는 '제대로' 걷는 거리를 더 늘려야 한다. 우리가 말하는 '제대로' 걷는 것은 인디언 워킹을 말한다. 항상 무릎을 살짝 구부리고 항상 척추는 제대로 펴고. 발가락과 발바닥을 공 굴리듯 굴리는 걸음걸이다.

 

 

스웨덴 RKC는 내게 어떤 인디언이냐고 물었다. 좋은 질문이다. 모든 인디언들이다. 수백년 동안 인디언이라고 잘못 불리다 학살된 아메리칸 원주민들, 실제 인디언들 즉 인도 사람들(인도인 모두가 아니라 맨발생활을 하는 인도인들), 그리고 아프리카나 중동의 원주민들까지. 즉 근대까지 살았던 혹은 현대를 살고 있는 모든 고대인들. 자연스런 걸음을 지닌. 

 

 

보통 발가락이 스프레드 되고 발바닥 전체가 몸을 부드럽게 지탱하는 기술을 밸런스라는 측면으로 이해하지만 밸런스만큼이나 힘과 파워를 생성하는 데에 있어서도 아주 중요한 움직임이다. 예를 들면 무에타이 선수는 발끝으로 서고 걷고 달리는 것부터 배운다. 보디빌딩과 상관없던, 올드 가라데 역시 발가락의 스프레드, 발가락과 발바닥의 100% 활용에 대해서 엄청나게 강조했다.

 

 

아래 영상을 보자. 예멘은 인도와 교류하는 관문이 되었던 곳이었다.

 

        

 이 영상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아 아래에 똑같은 영상을 다시 올린다.

특히, 45초 쯤 나오는 움직임을 보라. 발을 보라.

 

 

내 경험도 다르지 않다. 발을 살리면 신체 능력이 강력히 견인된다. (다 핑계지만) 그동안 너무 바빠서 발에만 간신히 집착해주고 케틀벨을 드는 시간은 확 줄었다. 그러나 어제 프레스할 때 발이 살아서 이토록 강력하게 뿌리박는 느낌은 난생 처음 받았다. 그 결과 체중은 줄었지만 프레스 능력이 전혀 줄지 않았다.

 

 

그러나 베어풋 신발을 표방하는 비보베어풋도 그렇고 머렐도 그렇고 뉴발란스도 그렇고 퓨마도 그렇고 모두 다 새끼 발가락을 아예 콩쥐처럼 무시한다. 그나마 파타고니아가 네이키드 마우이가 낫다. 이들은 베어풋이라고 자랑하지 않고도 좋은 신발을 만들어내고 있다.

 

 

 

 

내 새끼발가락은 이 신발조차 갑갑해서 뚫고 나왔다. 새끼발가락 자리가 터진, 나의 파타고니아 네이키드 마우이

비보베어풋과 머렐, 뉴발란스, 퓨마, 나이키, 리복, 아디다스, 프로스펙스 모두에게 말해주자.

<넘버 3> 송강호의 최영의 버전으로 말해주자.

 

 

" 뭐 이 발가락은 니 발가락 아냐? "

 

 

더 그레이트 감마 the great gama(1882-1960)에 대해서.

 

본명은 Ghulam Muhammad. 브리티쉬 인디아의 Amritsar에서 태어났음. 1910년 10월 15일 인디아의 전통 레슬링 큐슈티 Kushti 헤비급 챔피언이 됨. 그 후 평생 불패. 1960년 파키스탄의 Lahore에서 사망할 때 까지 타이틀 유지. 5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 인도 전통 스트롱맨 대회 선수였던 외삼촌 Eida 및에서 성장. 동생 Imam Bukhsh와 함께 10살 때 첫 스트롱맨 컴페티션에 참여.(당시에는 레슬링 대회와 스트롱맨 대회가 함께 열였고, 당연하게도 선수들은 대부분 겸업)

 

그 중 베탁(힌두스쾃) 부분에서 약 400명 선수 중 마지막 까지 남은 15명에 들어감. 최연소인 그의 나이를 감안해 마하라자가 그를 최후 승자로 꼽았고 감마 전설이 시작되었음.

 

레슬링 경력은 19세에 시작했고 시작하자 마자 승승장구해 당시 전 인도와 영국에까지 명성을 떨친 헤비급 챔피언 Raheem과 대전. 두 사람은 체격차가 심했음. 라힘은 6피트 9, 감마는 5피트 7. 몇시간 동안 싸웠지만 첫 승부는 무승부였고, 다음 시합에서 감마는 코와 귀에서 피를 흘리며 분투한 끝에 챔피언을 이기고 새로운 챔피언이 됨.

 

1910년 거의 모든 인도내 도전자를 물리치고 영국행. 영국에서 당대 서구 레슬링과 스트롱맨 시장을 열어가던 전설들과 대적함. Fank gotch와 Zbyszko를 압도적인 기량차로 제압하고 당시 유럽의 타이틀이던 존 불벨트와 250 루블을 획득. 비로소 세계적으로 그레이트 감마의 전설이 확립. Rustam -e-hind, 즉 인도 챔피언에서 Rustam-e-zamana, 세계챔피언이라는 호칭을 획득했고, 영국인들이 전설적인 레슬링 챔피언에게 붙이곤 했던 라이언 칭호를 획득. 결국 더 그레이트 감마, 더 라이언 오브 펀잡으로 서구 세계에서 명성을 떨침. 파키스탄으로 국적을 옮기고 늙어 죽을 때까지 5000번 시합해 단 한번도 패배하지 않았음. 그의 신조는 힘의 레슬링이 아닌 지략의 레슬링, 지구력의 레슬링, 밸런스의 레슬링.

 

감마는 평생 다른 그 어떤 운동 보다 베텍과 단스를 중심적으로 훈련했고,(기록에 따라서는 가벼운 형태의 쇼트 가다-결국 인디언 클럽-을 조금 돌리는 것 말고는 단 이 두 가지 운동만 했다고 전해짐) 10세 때 매일 두 운동을 500회씩 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자신이 스스로 전성기라 불렀던 40대에는 매일 두 운동을 5000번씩 했다함. 감마가 강조하는 단스와 베텍의 기술은 "결코 물소처럼 하지 말 것. 뱀과 같이 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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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MINO | 작성시간 13.01.18 너무 좋은 내용이네요ㅋ 결국 감마의 모든 운동은 파벨의 말처럼 gtg의 연속이였던 거네요
  • 작성자정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1.31 2011년 3월 24일 무브먼트 칼럼입니다.
  • 작성자gkgk | 작성시간 14.11.10 동영상이 안나와요
    보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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