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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기 백두대간 진행

20기 15번째 구간 : 성중종주

작성자승승장구|작성시간26.06.08|조회수236 목록 댓글 15

백두대간20기 15구간 : 성중종주(지리종주)

*20260607(일)

*성중종주 세번째 참석

나는 성중종주를 세번째 참석한다.
첫번째는 약 5~6년전 김해00산악회에 겁도 없이 등산화신고 청바지 입고 따라 갔다가 시간에 쫓기고 체력도 바닥나 장터목에서 탈출하였다. 엄청 힘들었다.
기억으로는 약 16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두번째는 여기 낙동에서 2년전 19기때 였다. 13시간 정도 걸었던 것 같다. 그때 천왕봉에서 중산리 내려오면서 무릎이 심하게 아팠는데 청보리님의 무릎테이핑해 보라는 권유를 받은 후 무릎테이핑은 무조건 한다. 한결 낮다. 그날도 비가 왔었는데 하산하니 산악회에서 준비한 돼지편육과 권대장님사모님표 김치를 안주하여 하산주를 먹었다. 더하여 다음(낙동 선배)님이 카레라면을 끓여줘 맛있게 먹었다. 그 후 다음님은 오시면 카레라면을 끓여 주신다. 지금도 나는 카레라면을 끓여보지만 그 때만큼 맛이 안난다.

그리고 작년 가을 화대종주.

이번이 성중 세번째.
일기예보상 비온다는 소식은 있었다.
비옷 준비.
이번 참석에 나는 반야봉을 다녀온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유는 몇년전 친구와 다녀 온 경험은 있지만 기억이 가물가물하며 기록도 없다. 반야봉은 석양이 좋다하여 지리10경중 한 풍경이지만 일출의 아름다움도 있어 많은 산객들이 찾는다고 한다. 그 때는 정상석 오른쪽 저멀리 능선 끝자락에서 해가 떠올랐던 것 같다. 어디서나 해가 떠오르는 시간은 잠시일 뿐이다.
이번에는 뚜렸하지는 않았지만 흩날리는 구름사이에 나타난 아침 태양을 얼핏 보았다. 만족한다.


반야봉에서 심대장님과 7기대선배님(늦게 알게 됨) 다오리님이 올라 오는 모습을 보고 나는 앞길을 재촉했다.성중종주의 길이 흙길로 걷기 좋다라는 기억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벽소령을 지나 어디에서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길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너덜길이 꽤 힘들었다. 다행히 하늘이 보우하사 내리쬐는 불볕은 없었고 숲터널 덕분에 무더위는 덜 하였다.


그리하여 장터목에 14시에 도착하였다. 4시간정도의 여유가 있으므로 천왕봉을 지나 시간내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천천히 걸었다.
정상에서 멋진 포즈를 취할 무렵 심대장님과 한길님께서 올라 오셨다. 함께 걷지 못한 미안함이 몰려 왔다. 人之常情(인지상정), 我生後殺他(아생후살타)라고 나부터 먼저 가자라는 생각이 앞섰던 것이 무안했다. 항상 나를 챙겨주는 두분인데...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천왕봉에서 내려오는 계단에서 한길님이 그 때 그 맛 체리와 딸기쨈이 가득든 샌드위치를 주셨다. 셋이서 먹었으므로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힘들고 배고플 때인데 어찌 맛없을 수가 있으랴? 뱉어 낸 체리 씨앗은 몇년후 체리로 태어날련지 궁금하다. 이왕이면 태어나 열매까지 맺어 주었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폭우는 아니었지만 꽤 많은 비가 내려 로타리에서 칼바위가 아닌 순두류로 내려 가기로 했다. 조금 짧다고 이 길을 택했지만 이 길도 만만치 않은 길이었다. 6시 막차였는데
다행히 탈 수 있었다. 이렇게 이번 성중종주를
무사히 마쳐 다행이다.
나는 이번산행에서 처음 보는 몇가지가 있었다.
반달가슴곰 알림종과 벽소령 봉산정계 각석 그리고 천왕봉 독립염원 바위 글씨이다.
특히 뉴스에서 봤던 독립염원 바위글씨는 공부를 더하여 다시 봐야 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장거리 산행하시느라 함께 하신 모든 분들 수고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총무님. 총무일 하기도 바쁘실텐데 손수 김밥까지 준비해 주셔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감사합니다. 언제부터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저녁 하산주 찬조해 주시는 유도사 유성재님 덕분에 금번 성중종주 마무리 역시 거나하였습니다. 또한 후미에서 고생하신 심민철 대장님과 천천히 함께 걷고 간식까지 내어주신 배미정 선배님과 난이님. 한길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서서히 볼록해지려는 배를 가지신 회장님을 뵈니 많이 좋아 지고 계시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함께 소주 한잔 기울이기를 기대합니다. 권대장님께서도 빨리 오셔서 함께 걷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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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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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승승장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2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감사합니다.

    만약 카메라만 없다면
    네오대장님을 능가할 것으로 사려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이상표(설인) | 작성시간 26.06.12 멋져요 승승장구님
  • 답댓글 작성자승승장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2 감사합니다.
    함께하였더라면
    더 재미있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다음산행에서 뵙겠습니다.
  • 작성자진이 | 작성시간 26.06.12 꿈의 능선 지리산
    근접할수없는 위엄
    천왕봉~

    가고싶었는데
    변명이 아니옵니다...

    멋쪄요~
    댓글 이모티콘
  • 답댓글 작성자승승장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2 감사합니다.
    언젠가는 함께 걸을 날이 있겠지요.

    이제부터 멋진 구간으로
    접어드니 함께 걸으며
    수다 한번 떨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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