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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자와 한국 여자 결혼해서 잘 살 수 있겠죠?

작성시간12.09.10|조회수3,376 목록 댓글 46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 여자이구요, 한국에서 안정적인 일(7급공무원정도)을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중국 유학동안 베트남인 남자친구를 만나게되어 오랫동안 교제중입니다.

 

늘 결혼을 생각하면 간단하지 않아서 제가 남자친구를 많이 힘들게 한것도 사실입니다.

(남자친구는 빨리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데, 저는 결혼에 있어서는 확실한 입장을 보이지 않아서요..)

그래서 여기에 진솔하고 현실적인(그렇다고 과장되게 부정적이거나 한 내용은 사절입니다..) 답을 구할 수 있을까 싶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제 주변에 베트남에 대하여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그래서 물어볼 곳이 없습니다.

다들 제가 베트남으로 시집가서 살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하면, 걱정부터 합니다..혹은 베트남 비하 발언을 하죠..

그런 후진국으로 네 안정적인 직장 두고 가서 살거냐고.. 그리고 2세는 어떻게 할거냐는 등등..

 

저는 한국 생활이 답답할때도 있지만, 가족과 멀리 떨어져 살 자신도 없고, 남자 하나만 믿고 먼 나라에서 살 생각을 하면 걱정이 많아서 결정이 쉽지 않습니다. 근데 정말 같이 있을 수 있는 방법은 제가 거기로 시집을 가는 방법 밖에 없더라구요..

 

베트남에 여행을 여름에 한번 겨울에 한번 가보았습니다. 제가 베트남 말을 전혀 모르니 그냥 따라만 다니고 구경만 했는데, 하노이 중심부에 가보았는데,, 남친이 그 주변에 살았습니다.하노이에  대사관 많고, 지금 롯데그룹에서 고층 복합빌딩 짓고 있는 그 동네요.. 근데 저는 솔직히 좀 실망했습니다. 아직 베트남은 많이 뒤진것 같았어요,  

 

1. 저처럼 베트남(하노이)에서 한국인 여자와 베트남 남자가 가정을 꾸리고 사는 경우가  얼마나 있는지요?

   행복하게 잘 사시는 분들 제게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행복한 적응 노하우도요..

 

2. 베트남에서 외국어 군사대학교(?)에서 정식으로 군인신분이자 교수신분으로 교편을 잡고 있는 사람이라면,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어떨까요?   듣기로는 일반 대학의 교수월급 보다는 더 많이 받아서(군인월급도 따로 받으니.) 거기서는 서로 원하는 자리라는데,, 봉급이 그래도 얼마 안되더라구요. 한국 여성이 그 월급을 생활비로 생활한다면 베트남에서 살기에 어떨까요?

물론 남친은 투잡(가게 등)을 해서 돈을 벌거라는데,, 제가 보기에 제 남친은 장사하는거하고는 좀 안맞습니다..걱정이 됩니다...

 

3. 저는 한국에서의 공무원수준의 페이를 받는다면 일을 하겠지만, 임금이 너무 낮다고 판단되면(현지인월급수준) 일을 하지 않고 살림을 하거나 새로운 학문을 배울것 같은데요.. 제 생각이 그쪽 시댁 식구들이 느끼기에 문제가 있다고 느낄까요?  

 

4. 남자 집안은 국무원.. 정치하는 곳..그런 계열의 고위 공무원 자제인것 같아요, (전에 들었는데 자세히 묻지는 않았고,, 그리고 제가 베트남어를 전혀 모르고 중국어로만 서로 대화를 하니, 그냥 믿고 듣고 흘려서요..) 그리고 대사관 거리에 9층 신축 빌딩(면적은 한 50평정도?)을 가지고 은행에 세를 내주고 위 세층정도는 집안 식구들이 산다고 합니다..

 

제가 이렇게 구구절절히 적는 이유는,, 속물이어서라기 보다는요...(속물도 맞습니다... 안정을 추구하는..)

실은 남자친구가, 제게 안심을 시키기 위해서 자신 집안의 재력과 아버지의 영향력 등을 솔직히 자주 과신하는 인상을 받습니다.

성격이 무척 순수하고 착하고 좋은데, 거기에 뭔가 남을 돕고자 하는 여유도 자주 보이고, 돈을 그다지 아끼지 않고 쓸 곳에는 잘 씁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베트남인의 경제수준에 비하면 잘 쓰는거죠,, (그렇다고 아주 펑펑 잘쓰진 않고요, 제가  아끼는 편이라 못쓰게 제동을 걸기도 하죠..그냥 좀 잘쓰는 정도.. )

 

그런데 요즘은.. 이런 걸 제가 제 눈으로 본것도 아니고, 검증이 된게 하나도 없다보니,,(집에 정식으로 가보지도, 부모님도 뵌적은 없습니다) 내가 너무 큰 모험을 거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집안에 돈이 조금 있다고 해도, 그건 부모님과 형제들의 돈이고,, 전 남자친구의 월급으로 살아야하는 것이니까요..

제가 베트남 물정을 전혀 모르니 뭘 봐도 뭘 들어도 현실적인 감은 안옵니다..

환상 혹은 걱정 .. 이 둘 사이를 늘 왔다갔다 하는것 같습니다..

 

남자친구가 긍정적이고 좋은 면이 많지만, 무른 면이 다소 있습니다.. (저에게 그게 매력이었지만, 지금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늘 긍정으로만 생각하는 사람 말만 믿고 내가 너무 무모한 결정을 내리는것은 아닌지,, 너무 고민스럽습니다.

 

 

그래서 저도 부모님을 더 설득하기 힘들구요,(잘 알지도 모르는데 뻥만 칠수는 없으니까요)

그 사람이 정말 좋은건 맞지만, 그렇다고 경제적 수준이 우리나라 수준과 전혀 맞지 않는 사람에게 베트남까지 시집가서 살 자신은 솔직히 없거든요..

말로는 저에게 편하게 살 수 있게 해주고, 한국에도 자주 갈 수 있을거라고,, 합니다.

제가 이런 말  쉽게 물어보는 성격은 아닌데, 미리 알아서 이런 말들을 합니다.. 그러면 저는 그런게 다 기억에 남는거지요..

 

그런데 이제 결정을 해야할 때가 왔습니다. 제 마음은 거의 한쪽으로 기울었지만,,

그래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 곳에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제가 생각하고 각오하기 나름이지만, 평범한 사람이라면 위와같은 상황에 어떤 결정이 좋을지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솔직하고 진솔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떤 글이든 좋습니다..단,제게 속물이다, 너무 계산적이다.. 이런식으로만 상처주시는 글은 없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베트남인에게 물어본게 아니고,, 교민 분들에게 물어보는 것이니, 조금은 더 솔직히 질문을 드릴수 있었습니다...)

 

 

## 평생에 이렇게 많은 답글은 거의 처음인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진솔한 고견 정말 감사드려요. 아.. 확인을 해보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확인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길게 온것 같구요,,거기서 살아봐야지만 알수있는것인데, 그렇다면 저는 동거를 먼저해야한다는 말이죠... 전에 장난말로 이런 말이 오간적이 있긴해요(한국 친한 언니와 상담하며^^)

정식결혼이 아니니 휴직도 안될것이고, 직장은 그만두어야 가능할거고,, 집에는 뭐라고 한다는 말입니까. 그리고 살아보니 생각과는 너무 다르다면, 그것도 무르는것이 너무 어렵지 않겠습니까.. 거기 부모님들은 아들 결혼을 어서 시키려고만 하는걸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으니,, 제가 마음이 너무 다급합니다. 날 더 기다려달라고 할 염치가 없네요.. 어느분의 말씀처럼 현실과 사랑 사이에 현명한 판단은 정말 어렵다는 걸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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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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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toto | 작성시간 12.09.20 해도 후회..안해도 후회...분명한 건 남잔 다 거기서 거기...한국 생활,한국 남자와 비교하고 불평하면 나만 괴롭고 행복하지 못하죠...다 장단점이 있으니까요..
    그 사람, 그 문화 그대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보다 현명하고 지혜롭게 생활하신다면
    어찌보면 한국 남자 한국 생활보다 나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 작성자mens | 작성시간 12.09.21 분명이 걍 한국서 공무원하다 한국인 만나는것이 젛을것입니다. 베트남 인권 무시해버립니다. 사회주의국가에 인권이 어디있겠습니까? 연애와 결혼생활은 분명하게 틀립니다. 분명 후회하실겁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죠...돈이 두사람을 행복하게할수없습니다. 재산이 무슨 필요있죠? ㅋㅋㅋ
    베트남 .... 베트남 니거 내것 따지는 동네죠...부부라도 말이죠...
  • 작성자문삿갓 | 작성시간 12.09.24 사실 꾀 오랫동안 교제 해오시는 진행형이신데요...소견 입니다만 전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갑,을 모두 충분조건은 단 사랑을 밑에 베직으로 깔고 한국으로 와서 삶의 울타리를 치면서 미래를 설계 해 나가시는것이 지혜로운 생각이라고 읖조리는 까닭은 우선 안정적인 공무원이시고 둘째 아이들 교육조건이 훨씬 앞서고 있고 둘의 언어는 우선 중국어로 생활 하면서 한국어와 베트남 언어를 서로 습득 하시면서 한국,벳남의 관습등을 공부 하시면 좋을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사랑은 원래 희생이 동반 하잖아요...
  • 작성자참참나무 | 작성시간 12.09.25 결혼마십시요 한국남자가 베트남가서 산다면몰라도 여자는안됩니다 베트남에 10년이상 수출때문에 일년에반이상 살고 그곳에2년은 혼자밥해먹고 집빌려살았읍니다. 베트남 남자들 게으러서 여자들이 먹여살리는경우많고 돈많은 사람은 괜찮은데 없는사람은 귀하같이 베트남어도모르고 막벌어먹고 사는데힘듭니다 한국인이잘사니까 님의 돈을 생각할것입니다 베트남사람 믿지마세요 우리와는생각이다릅니다 한국남자들 그곳서결혼해서살다가 재산때문처가식에게죽은 사람도있고, 한달에 수천만원씩임대수입있는사장 마누라명의로해두엇다가 다뺏기고 거지되어 한국에도못오고 그런사람도잇읍니다.
  • 작성자참참나무 | 작성시간 12.09.25 내가사귄 놈들도 다 그게그것입니다 아무리잘해주어도 고맙다는말없고 잘못했어도 시인안하고, 집정리하면서 냉장고 세탁기 옷등 내물건 지가 맡아보관해주겠다고 해서 안팔고 좀맡기고왔는데 다팔아먹고 많이속입니다 그리고 독합니다 그리고 13년전 파키스탄서 영국유학중 파키스탄남자와결혼한교포를 통역겸 가이드로썻는데 정말 힘들게 살앗읍니다 그나라에서 좀살아봐야우리나라거지수준인데 우리나라서도힘들고 그나라에서도 힘들고 후회가막심했읍니다 선진국은 몰라도 후진국은 많이숙고 하고 또숙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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