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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석이론과 실제

수석 탐석요령

작성자가람아띠|작성시간12.09.12|조회수774 목록 댓글 0

 

초보자를 위한

수석 탐석 요령

 

  좋은 돌을 탐석하는 것은 그 날의 석복과 관련이 많다. 우연히 그 장소에 가서 그 돌을

떠들쳐 본 사람이 그 돌을 줍게 되는 것이니까!  

워낙 좋은 명석급 돌은 아무리 돌을 모르는 초심자일지라도 돌을 몰라서 버리지는 않을

것이다.
저의 경우에는 금년에 필자 아내가 좋은 돌을 주웠고, 같은 날 필자가 괜찮은 돌을 주웠던 때가 대표적인 석복을 받은 경우인 것 같다.

아내가 주운 돌은 그 전 날 수 많은 사람이 돌을 찾아 헤메였던 곳에서 우연히 눈에 뜨인

것이었고(사실 필자도 이런 돌이 남아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음), 필자가 주운 돌도

그리 깊지 않은 맑은 물 속에 점잖게 앉아 있는 것을 우연히 본 것이니 '석복을 받은

것이다'라는 말 외에 달리 할 말이 없다.
그 돌 두 점 다 어떤 사람이 발견하였더라도 결코 버리지는 않을 돌이었으니까.

석복을 받은 예는 많다. 한가지 예를 더 들어 본다.
전에 중곡동의 한 수석가게 사장이 탐석꾼을 모집해서 목계로 탐석을 갔더란다.

그 날 빌린 버스를 몰고 간 운전수는 수석을 전혀 모르는 사람인데, 모두들 돌을 찾아

한참 헤메다가 점심 식사를 하러 오니 그 사람이 돌 한점을 주웠다며 사장에게 보여

주는데, 눈이 번쩍 뜨이는 기막힌 초가석이더란다.

어디에서 주웠느냐니까 심심해서 차나 손을 볼까 하고 차를 둘러 보는데 앞바퀴 앞에

이상한 것이 보여서 꺼내다 씻으니 이런 돌이 나오더란다.

사장이 그 돌을 팔라고 하니까 좋은 돌임을 눈치를 챈 그 운전수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더란다.
그 돌을 못 잊은 수석가게 사장은 그 뒤에도 목계 그 장소를 몇 번 더 가 보았지만 끝내 좋은 돌은 못 했다고 한다.

이런 특별한 석복을 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탐석 요령에 따라 좋은 돌을 주울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겠다.  이제부터 하나하나 따져 보자.

 첫번째 요령은 부지런하고 끈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부지런한 새가 모이를 더 많이 찾는다고 잠시도 쉬지 않고 부지런히 다니며 돌을 더 많이 들쳐 보는 것이 그 만큼 좋은 돌을 찾을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두번째는 포인트를 잘 선택하는 것이다.

어느 산지에 가면 우선 전체를 잘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어디가 가장 좋을 것 같은지 판단을 해 보는 것이다.

최근에 작업을 한 흔적은 없는지, 물 속 상태는 어떤지,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았을 것

같은데는 없는지, 잘 살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고참들이 덤불 속 같은 곳을 뒤져 보는 것이 이런 연유에서다.

탐석을 많이 다니면 감으로 자연히 느껴지는 법이다.

 세번째는 산지의 특성을 잘 알아야 한다.

즉, 그 산지의 특색 있는 돌(보통 산지돌이라고 한다)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라는 말이다.

주름돌이 많이 나오는 산지에서 오석만을 찾으면 소득을 얻을 수가 없을 것이다.

처음 가는 산지일수록 산지돌이 어떤 것인지를 재빨리 파악하고 그 돌을 중점적으로

탐석하여야 하는 것이다.

 다음은 가능성이 있는 산지이면 그 산지를 집중적으로 파고 들 것을 권하고 싶다.
처음 갔을 때 재미를 보지 못하였더라도 주변에 좋은 돌을 한 사람이 있다던지, 느낌으로 좋은 돌의 가능성을 감지 했다면 몇 번이고 그 산지를 다시 찾으라는 말이다. 한 두 번

다니다 보면 그 산지돌의 특성을 환히 알게 되고, 어느 곳에서 좋은 돌이 나오는가 하는

정보를 자연히 알게 되기 때문에, 그 만큼 좋은 돌을 만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좁은 개울 같은 곳을 탐석할 때에는 그 개울의 끝까지 뒤져 보는 것도 중요하다.

개울을 따라 오르며 돌을 줍다 보면 작은 돌은 없고 바위만 나타나서 더 올라가지 않고

포기하게 되는 겅우가 있는데, 그 때에도 그 곳을 지나 더 올라가면 또 작은 돌들이

나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필자도 수산근처의 작은 내에서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없다. 실개천을 끈기 있게 쫒아 올라가니 나중에 마을이 나오고 그곳에서 그 개천이 끝났는데 그 근처에서 괜찮은 돌을 만난 일이 있다.

위 글과 관련한 길이 15센티급 수석
수석산지 사정에 따라서는 어느 한 곳을 정하고 무작정 파 보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

힘과 끈기가 요구되는 탐석 방법인데, 주로 강가 경사진 곳에서 그런 방법을 사용한다.

미련한 듯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좋은 돌을 할 가장 확실한 방법일 수도 있다.
섬이나 바닷가 탐석은 물때를 잘 맞춰야 함은 상식이다.

가장 물이 많이 빠질 때를 맞춰서 가야 그 만큼 확률이 높아지니까. 더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어중간한 돌들은 바로 버리지 말고 한 곳에 뫃아 놓았다가 돌아 올 때쯤 다시 한번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 좋은 돌만을 찾다가 나중에 빈 손으로 오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한참 있다가

그 돌을 다시 보면 새로운 모양이 보이기도 하는 때문이다.

또,돌은 어느 한쪽만을 보고 판단하지 않기를 권한다. 꼭 뒤를 확인하라는 말이다. 의외의 모양이 나올 수도 있으니까.

조금이라도 이상한 돌은 꼭 들쳐 보아야 한다.

건천에 나와 있는 돌에서 명석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일 것이다.

땅속에 묻힌 돌이 더 가능성이 많으니까, 돌의 일부분만 겉으로 나온 돌을 부지런히 파

보아야 그 만큼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즉, 돌 싹을 보고 묻힌 돌의 가능성을 판단하여 파 보아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탐석을 나갈 때는 별도로 마대자루를 더 준비하여 가야 한다.

탐석 중간에 괜찮아 보이는 좀 큰 돌을 발견하였을 때, 그 돌을 지고 계속해서 탐석을

다니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럴 때에 마대에 담아 놓으면 대개는 그 돌은 임자가 있는 것으로 알고, 손을 대지 않는다. 그렇지 않고 그냥 놓아 두면 다른 사람이 집어 가도 할 말이 없는 법이다.

실제로 필자도 옛날에 괴곡에서 누가 주워서 바위 위에 올려 놓은 돌을 주워 온 일이 있다. 올려 놓은지 한참 지났는지 물기가 다 말랐는데, 세상에 이런 돌도 버린 사람이 있나 혼잣말하며 집어 온 것이다.

지금 보아도 좋은 초코주름석인데 그 사람이 마대에 넣어 놓았다면 아마 그 돌은 만나지 못하였을 것이다.

(위 글과 관련하여 다른 사람이 가져가지 않은 돌로 길이 한 자 정도이다)

소품을 탐석할 때는 큰 돌 탐석할 때 보다 돌밭을 차분히 뒤지는 것이 중요하다.

 감자 캐듯이 차근차근 뒤져 나가다 보면 쓸만한 돌을 만나게 되는 법이다.

이상 탐석 요령을 늘어 놓아 보았지만 이 글은 초보 수석인을 위한 것임을 말해 둔다.

경험 많은 수석인들은 모두 다 잘 알고 있는 상식일 것이고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을테니까.

 

우석 정우권님 작성     출처 : 정우권 취미수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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