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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빛칼럼 窓

권위에 대하여 (2015.2.15)

작성자길목|작성시간15.03.08|조회수29 목록 댓글 0

 

 

최근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중에 발견한 사실 하나는,

교회에는 바람직한 영적 권위가 꼭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저는 권위라는 말에 대해서 반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엄격하고 권위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탓에,

권위라는 말을 들으면 억압이나 간섭이라는 말이 떠오르곤 했습니다.

그래서 누구에게라도 편한 사람이 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권위 자체를 불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참된 영적 지도자는 결코 편한 사람이기만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요사이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때로는 분명하게 길을 제시하고,

필요하다면 교우들이 달가워하지 않는 질책도 할 수 있는 사람이

참된 영적 지도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저는 편한 사람, 따뜻한 목사라는 평가에 매여서

마땅히 해야 할 일도 주저하고 있었던 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것은 목사로서의 직무유기에 해당되는 일이 아니었던가 하고 반성하게 됩니다.

 

목사는 목자장이신 주 예수님의 양떼를 맡은 목자입니다.

양들이 생명의 길을 걸어가도록 본을 보여주고, 꼴과 물을 먹이고,

필요하다면 막대기를 사용하여 훈계하기도 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따뜻하면서도 강해야 하고, 여리면서도 분명하지 않으면 그 양떼를 책임지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종교인의 이름이 사람들을 실망시키는 요즘, 영적 권위를 말한다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그러나 영적 권위가 세워지지 않는다면, 어떤 교회도 건강한 그리스도의 몸이 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먼저 제가 본이 될 만한 목사가 되기 위해 애쓰겠습니다.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실하겠습니다.

부족하지만 영적 권위를 존중하고 기쁘게 따라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권위를 남용하지 않고 섬기는 종이 되도록 애쓰겠습니다. 축복합니다. 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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