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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현의 샘터

주님을 믿는 사람에게 죽음이란?

작성자갈현동성당|작성시간26.06.17|조회수31 목록 댓글 0

주님을 믿는 사람에게 죽음이란?

 

원동설 안셀모 (6구역 2반)

 

"죽음은 인간의 지상 순례의 끝이며, 지상 생활을 하느님의 뜻에 따라 실현하고 자신의 궁극적 운명을 결정하라고 하느님께서 주시는 은총과 자비의 시간의 끝이다.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지상 생활이 끝난 다음 인간은 또 다른 지상 생활을 위해 돌아오지 못한다. 사람은 단 한 번 죽게 마련이다(히브 9,27)

죽음 뒤에 환생이란 없다." (가톨릭교회 교리서1013항)

"주 하느님께서 흙의 먼지로 사람을 빚으시고 그 코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다." (창세 2,7) 하느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이야기입니다.

"먼지는 전에 있던 흙으로 되돌아가고 목숨은 그것을 주신 하느님께로 되돌아간다." (코렐 12.7) 이 구절은 창세기 2장 7절의 창조 기사를 거꾸로 돌려놓은 형상입니다.

인간의 육신은 땅에서 왔기에 땅으로 돌아가지만, 인간을 살아 있게 했던 숨(루아흐) 곧 생명은 잠시 하느님께 빌려 온 것이며, 죽음은 그 생명의 본래의 주인인 하느님께 되돌려 드리는 것입니다.

가톨릭교회에서 가르치는 죽음의 핵심적인 신학적 의미는

첫째, "주님, 믿는 이들에게는 죽음이 죽음이 아니요 새로운 삶으로 옮아감이오니 세상에서 깃들이던 것들이 허물어지면 하늘에 영원한 거처가 마련되나이다."

위령 감사송 1에서 기도하듯이 죽음은 지상의 나그네 삶을 마치고 영원한 생명으로 건너가는 관문(통로)이라고 믿습니다.

둘째, 본래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죽지 않도록 창조하셨으나 인간의 원죄로 인해 이 세상에 죽음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창세 3,19; 로마 6,23참조)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서 그리스도 신자에게 죽음은 종말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파스카)하리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셋째, "죄의 용서와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삶을 믿나이다."라고 사도신경을 통해 신앙고백을 하듯이 세상 종말의 날에 그리스도가 재림하시면 우리의 육신도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부활하여 영혼과 다시 결합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가톨릭교회교리서991~1001,1 코린15,42참조)

넷째, 하느님과의 결정적인 만남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이를 "우리가 지금은 거울에 비친 모습처럼 어렴풋이 보지만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마주 볼 것입니다. 내가 지금은 부분적으로 알지만, 그때에는 하느님께서 나를 온전히 아시듯 나도 온전히 알게 될 것입니다.(1코린 13,12)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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