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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들을 영적 마마보이로 만들지 마라 : 2) 생선을 주기보다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라

작성자백향목|작성시간14.12.20|조회수99 목록 댓글 0

교인들을 영적 마마보이로 만들지 마라

자립은 거역이 아니라 장성한 자녀로서 마땅히 할 일이다

당당뉴스 임종석 | seok9448@daum.net

 

 

생선을 주기보다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라

이제 건물을 가리켜 교회라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우리는 믿는 사람들의 유기적이고도 지속적인 모임을 교회라고 한다. 그러니 모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그런지 목회자들은 모이는 일에 많은 공을 들인다. 들여도 너무 많이 들인다. 심지어 교회에 와서 살다시피 하는 주부 집사를 보고 믿음이 좋다며 입의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목사도 있다. 그 집사의 가정은 병들어 가고 있는데도 말이다.

 

 

시도 때도 없이 이벤트성 일들을 벌여 교인들을 교회에 붙잡아 두려 하기도 한다. 그러며 자기 교회는 활기가 넘친다고 한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의 행사는 노력에 비해 성과가 작은 것이 보통이며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등불은 켜서 말의 밑이 아니라 등경 위에 두어야 한다(마5:15). 그러니 그리스도의 빛인 크리스천들을 교회라는 말로 덮어 두려 하지 말고 세상으로 내보내야 한다. 예수께서는 가르치고 훈련시킴으로 제자들의 자립심을 길러 세상으로 내보내셨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뒤에는 스승인 당신 없이도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으며 사역을 할 수 있도록 하셨다. 나이를 먹고도 어머니의 치마폭에 싸여 사는 사람을 마마보이라 하는데, 교인들을 언제까지나 목사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영적 마마보이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주일 대예배 한 번으로 어떻게 신앙을 지킬 수 있느냐고도 한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롬10:17) 했으니 듣고 또 들어야 믿음이 자란다는 것이다. 맞다. 초신자들에게는 맞는 말이다. 그러나 어른이 되면 스스로 (생명의) 양식을 찾아 먹을 수 있어야 한다. 스스로 성경을 읽어 말씀을 공부하고, 기도하며 영적 풍요를 누리는 가운데 신앙으로 성장해 가야 한다. 설교를 듣는 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러니 목회자들은 교인들에게 생선을 주기보다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좋다. 그들은 교인이 교회에서 보이지 않으면 물가에 나간 어린이를 보는 것처럼 불안하기도 하는 모양인데, 언제까지나 그런 어린 신앙에 머물게 해서는 안 된다.

 

 

목회자들은 교인들의 신앙생활이 교회를 중심으로 해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모양이지만, 신앙이 어느 정도 성숙해진 뒤로는 가정을 중심으로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크리스천에게 있어서의 생활은 곧 신앙생활인데, 모든 생활이 교회를 중심으로 해서 이루어진다면 가정이 어떻게 되겠는가. 가정이 부실해지면 신앙생활도,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아니 가정의 건강을 해치는 신앙은 신앙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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