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교회가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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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준 장로. |
교회는, 교회다워야 합니다.
도시에서 거리를 걷다 보면, 크고 작은 수많은 십자가가 눈에 들어옵니다. 빌딩이나 5층 이하의 건물, 빌라에서도 교회 간판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건물에는 교회가 사라지고 없는데 간판만 보기 흉하게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도 간혹 보입니다.
같은 교단 교회가 버젓이 있음에도, 바로 옆에 교회를 세웁니다. 믿지 않는 세상에서도 상거래 질서를 지키려 하는데 말입니다. 근처에 큰 교회가 있으면, 비슷한 이름으로 교회 간판을 세웁니다. 예를 들어 부산교회, 부산제일교회, 부산동교회, 부산로교회 등으로 이름을 지어 사람들이 분간하기 어렵게 합니다. 그러나 불신자들에게는 혼란을 초래할 뿐입니다. 그들은 ‘교회가 옆에 있는데, 왜 또 교회를 세우느냐’고 질문합니다. ‘교회가 장사가 잘 되나 보지?’ 하고 자기들끼리 수군수군하기도 합니다.
교회 안에서 서로 의견이 다르거나 혹은 싸움을 하다 반대편 교인들이 이탈하거나 교회를 떠나가면, ‘하나님께서 교회를 바르게 세우기 위해 그 사람들을 치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생각해 봅시다. 한 아버지에게 자녀가 둘 있는데, 한 자녀는 건강하고 한 자녀가 건강하지 못하다 해서 후자를 버립니까?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리시겠습니까? 성경을 제대로 읽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지극히 사랑하셔서,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독생자 구주 예수를 이 땅에 보내시어, 나와 인류의 모든 죄를 대신 지시고 무거운 고난의 십자가 형틀에 죽음을 당하시면서까지 우리를 용서하시고 사랑하셨습니다. 하지만 교회 안에서 자신의 맘에 들지 않으면 무조건 적으로 간주하며 내모는 실상을 보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잘못된 목사 청빙으로 많은 성도들을 잃고 여러 다른 성도들이 이탈했음에도, 잘못을 통감하고 인정하며 사과하는 분이 없습니다. 이 어찌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지도자라는 분들은 마음에 들지 않는 교회 직원이나 직분자들은 직원이든 누구든 무 자르듯 잘라 버립니다. 혹 불만이 있거나 서운 한 점이 있으면, 무엇이 그를 서운하게 했는지 이유를 물어보고 원만하게 해결하여 그를 품고 함께해야 할 텐데, 인사를 굽게 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도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입으로는 늘 화평과 사랑을 말하지만, 말과 행동이 전혀 다릅니다. 우상숭배자들과 다를 바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근거리에 있는 교회 목사님들은 서로 아는 척도 하지 않으십니다. 같은 노회나 교단 분들만 알고 지냅니다. 필자의 어린 시절에는 이웃 교회들과 연합해 친선 체육대회를 하고, 부흥회를 하면 서로 광고하여 너도나도 빠짐없이 참석하여 은혜를 함께 나누며, 고아원이나 교도소를 방문하면 함께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주님의 사랑을 함께하며 복음도 전했던 기억이 피어오르는데 말입니다.
그때 그 시절 교회는 이렇듯 좋은 모습이었기에, 불신자들에게도 ‘교회란 참 좋은 곳이다’ 하는 평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교회가 이웃을 멀리하고 입으로만 그리스도 사랑을 외치고 있으니, 존경이 사라지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교회들마다 철통같이 문을 닫고, 어려운 분들이 찾아오면 이상한 사람이라며 몰아냅니다. 하지만 최근 참 좋은 모습으로 지혜롭게 대처하신 목사님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부산 청석교회 박영계 목사님입니다.
하루는 청석교회에 한 믿지 않는 분이 찾아와, 자신의 식구를 하루만 재워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그분은 갑작스럽게 집이 경매에 넘어가 쫓겨나게 됐고, 하루 머무를 집을 구하던 중 한 교회를 찾아갔지만 허락을 해주지 않아, 동사무소를 찾아갔다고 합니다. 동사무소에서는 당장 서류를 해 오라고 지시했고, 그럴 처지가 못 됐던 그분에게 청석교회가 눈에 띄었다고 합니다.
사실 요즘 교회들도 옛날 같지 않아서, 모르는 사람을 재워 주기가 힘이 듭니다. 새벽기도회나 다른 예배에 방해가 될 수도 있고, 혹 낭패를 당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목사님께서는 지혜롭게 이 일에 대처하셨습니다. 어려운 살림에도, 그의 손을 꼭 쥐어 주시면서 ‘차라리 찜질방에서 식구들끼리 하루 묵으시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적지 않은 돈을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를 목격하고, ‘참으로 지혜롭게 하셨구나!’ 생각했습니다. 그 목사님께 다시 한 번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청석교회는 선한 사마리아인이었고, 다른 교회는 제사장이었으며, 동사무소는 레위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청석교회는 어려운 교회이며 사례금도 넉넉지 못한 형편이었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그 아픔을 싸매 주는 선한 사마리아인이 아닐까요(눅 10:30-37)?
특히 교회를 어지럽히고 중대한 범죄를 하고도 전혀 뉘우치지 않고, 오히려 자신들이 교회를 지킨 것처럼 당당하게 말하는 이들이 있는 현 세태에서 말입니다. 이는 적반하장이 아닌지…. 주의 종과 장로들이 합세하여 한 장로를 왕따시키며, 쓰지도 않은 편지를 썼다고 자기들끼리 입을 모아 가슴을 아프게 한 이들은 과연,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 소리치는 자들이 아닙니까? 더구나 함께했던 목사님이 은퇴하시고 교회를 떠나신 후에는, 그 목사님께 죄를 뒤집어 씌우는 형편입니다. 과연 이들을 진정 교회 지도자들이라 할 수 있을까요?
참담했던 폭풍이 사라지고, 송구영신 예배 시 지난 일에 대해 사과할까 기대했지만 그 기대도 멀리 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새 목사님이 부임하시면 성도들에게 정중히 사과할까 싶어 마지막까지 기다렸지만, 후유증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그 지도자들은 오히려 성지순례를 떠난다고 합니다.
교회는 여러 성도들이 모인 공동체입니다. 그런데 한두 사람이 독점하여 좌지우지합니다. 자신이 몸담고 함께 일했던 사람들을 주위에 포진하여, 그 사람들에게 혜택을 줍니다. 그들은 상대방이 했던 말이나 행동을 고자질합니다. 교회 지도자들은 한 사람의 말만 듣고 판단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그 때문에 억울하게 시험당하는 성도들이 생겨납니다.
그리고 교회 안과 밖에서는 늘 주님과 함께해야 합니다. 주님을 믿고 사랑한다면서 주님은 온데간데 없고 자신이 주님처럼 행세하는, 교만이 극에 달해 있습니다. 그래 놓고 ‘하나님의 뜻’이라고 합니다. 특히 목사님들은 눈이 어두워 갈피를 찾지 못한 채, 그들의 말만 듣고서는 그들을 칭찬합니다. 인간의 생각으로 힘 없고 돈 없어 보이거나, 힘 없어 보이는 장로나 항존직 그리고 성도들에게 차갑게 대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들은 과연, 천국과 지옥을 인정하는 것일까요?
교회에서는 언로가 트여야 합니다. 교회는 희망의 아침 해가 용솟음치는, 활기찬 소망의 장이 되어야 합니다. 누구의 말이든,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한 불평불만이라 생각지 말고 경청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늘 인간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시고, 하고자 하신 것과 계획하셨던 모든 것들을 즉시 시행하셨습니다. 하물며 교회 안에서 말하고 듣는 것을 자유롭게 하지 못한다면, 교회가 아니라 지옥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교회 안에서는 공평해야 합니다. 어느 성도이건 주님 앞에서 버릴 수 없는 양들이며 제사장들입니다. 주님을 사랑하신다면, 성도들을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성경에서 비유로 말씀하시는 ‘거지 나사로’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에서 얄팍하게 갖은 방법과 수단으로 부유하게 산다 하여, 주님 앞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제발 자신을 내려놓고 교만에서 탈피해, 주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변화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 세상은 이슬 같고, 잠시 있다 사라지는 안개와 같다고 했습니다. 권력과 부귀영화는 잠시입니다. 온갖 누려온 삶을 바꾸시고, 새로이 거듭나는 세월이 속히 찾아와, 잘못을 인정하고 성도들 앞에 겸손히 엎드려 사죄하며, 교회와 성도들, 세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시며 봉사하는 충실한 청지기 되시길 바랍니다.
그에 앞서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반성하고 회개하며, 정중히 사과하는 아름다운 모습의 지도자들이 되시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보고 계시다는 사실만 아시면 좋겠습니다.
/이효준 장로(부산 덕천교회, 객원기자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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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사하라 작성시간 15.06.02 첫째, 목사의 자질 검증할수 있는 기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떻게든지 목사직분만 받으면 행세할수있는 시스템 때문에
목사직을 받아 담임목사만 되면 그다음부터는 황제목사되어 마음대로 기득권 행사를 해도 막을길이 없습니다.
둘째,목사라는 타이틀만 붙이면 무조건 따르는 성도들 때문입니다. 이것이 사이비 종교도 양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저해되는 행동을 한다면 과감히 지적할수 있는 시스템이 조성되어야 합니다.
셋째,외부회계감사를 통하여 담임목사 마음대로 사용하는 교회재정이 투명하여 모든성도들로 하여금 귀감받는 재정으로
교회의 실체를 인정받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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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사하라 작성시간 15.06.02 이세가지만 지켜진다면 현재의 기독교는 하루가 모르게 부흥하고 세상을 지도하는 으뜸종교가 될것입니다.
하루속히 기독교가 회복되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활을 할수 있도록 두손모아 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