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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루테이프의 편지

작성자백향목|작성시간17.04.11|조회수187 목록 댓글 0

오늘부터 31편에 간한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를 게재 하도록 하겠습니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c.s.루이스 지음

김선형 옮김

  

J.R.R.톨킨에게

 

성경말씀에 승복하지 않는 악마를 퇴치하려면,

비웃고 업신여기는 것이 상책이다.

악마는 경멸을 참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틴루터

 

오만한 영(), 악마는……

놀림감이 되는 것을 참지 못한다.“

토마스 모어

 

서문

 

지금 제가 여러분 앞에 공개하고자 하는 편지들을 어떻게 손에 넣게 되었는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악마에 대해 생각할 때 우리 인류가 빠지기 쉬운 두 가지 오류가 있습니다. 그 내용은 서로 정반대이만 심각하기는 마찬가지인 오류들이지요. 하나는 악마의 존재를 믿지 않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악마를 믿되 불건전한 관심을 지나치게 많이 쏟는 것입니다. 악마들은 이 두 가지 오류를 똑같이 기뻐하며, 유물론자와 마술사를 가리지 않고 열렬히 환영합니다.

제가 이 책에 사용한 것과 같은 필사본들은 간단한 요령만 터득하면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심성이 악하거나 쉽사리 흥분하는 사람들은 잘못된 용도로 쓰기 쉬우므로, 제게서 요령을 배울 생각은 아예 마십시오.

이 편지들을 읽는 여러분은 악마가 거짓말쟁이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크루테이프가 하는 말 중에는 심지어 그 자신의 관점에서 볼 때조차 사실로 받아들여서는 안 될 것들이 많습니다. 이 편지들에 나오는 인물들의 신분을 밝힐 생각은 애초부터 없었습니다만, 스파이크 목사나 환자의 어머니 같은 사람들이 전적으로 공정하게 그려졌다고 보기는 아주 어렵습니다. 지구상에서 그런 것처럼 지옥에도 희망사항이라는 게 있는 법이니까요.

끝으로, 이 편지들을 시간 순서에 따라 정리하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덧붙여야겠습니다. 17번 편지는 배급사정이 심각해지기 전에 쓴 것이 틀림없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보면 악마들이 날짜를 매기는 방식이란 것이 지상의 시간과 전혀 무관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굳이 거기에 따르려고 애쓰지 않았습니다. 유럽 대륙의 전쟁사(戰爭史) 같은 문제는, 어쩌다가 한 인간의 영적 상태에 큰 영향을 끼치는 않는 한 스크루테이프의 관심을 전혀 끌지 못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194175

모들린 대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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