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합성 다이아몬드 수출액 10.5% 감소
- 수출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1년만에 평균 수출 단가 27% 하락 -
인도 합성(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산업이 수출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 하락의 직격탄을 맞으며 수출액 감소세를 이어갔다. 인도 GJEPC에 따르면 2025~2026 회계연도 인도의 연마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수출액은 약 11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4-25 회계연도의 약 12억6,000만 달러 대비 10.55% 감소한 수치다.
반면 수출 물량은 오히려 크게 늘었다. 2025-26 인도의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수출량은 약 1,880만 캐럿으로 전년의 1,529만 캐럿 대비 22.9%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인도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수출량이 처음으로 천연 다이아몬드 나석 수출량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처럼 물량 증가에도 수출액이 감소한 배경에는 급격한 가격 하락이 자리하고 있다. 수출 통계를 기준으로 계산한 평균 수출단가는 2024-25 캐럿당 약 82달러에서 2025-26 약 60달러로 떨어졌다. 불과 1년 만에 약 27% 하락한 셈이다. 최근 몇 년간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한 생산능력 확대와 미국 시장 내 가격 경쟁 심화가 지속되면서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가격은 전 세계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아왔다. 생산 기술의 발전으로 제조 원가가 낮아진 것도 가격 하락을 가속화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의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이 증가하면서 웨딩 및 패션 주얼리 시장에서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의 활용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상황을 “물량 성장과 가격 하락이 동시에 진행되는 전환기”로 평가한다. 실제로 인도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산업은 생산 규모와 수출 물량 면에서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공급 과잉과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인해 수익성 확보가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 김태수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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