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굽을 다쳐서 산에 못가니 쓸데없는 호작(好作)질이나
지난 달 28일 오랫만에 지인이 물어볼게 있다고 만나자고 해서 식사를 같이 하기로 약속하고 시간 맞춰나가는데 어쩐지 기분이 쏴아하다. 이때는 무슨 일인가를 짚어봐야는데 내일로 짚어본 예가 없기에 도사가 뭘 짚어봐 하면서도, '이게 뭐지?'하면서 시간 맞추어서 약속장소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려고 계단을 내려가는데 전동차가 오는 소리가 들린다.
해서 차를 타려고 급하게 내려가는데 앞 사람이 비켜 주지를 않아서 급히 갈수가 없다.
에스컬레이터를 내렸는데 이번에는 또 다른 사람이 앞을 가로 막고 천천히 간다. 무슨 이런 X같은 일이?
하여, 옆으로 돌아 뛰어가서 아슬아슬하게 가까스로 탔는데 그만 닫히는 문에 오른쪽 팔이 부딪쳤다.
아무런 이상이 없어서 그냥 지나고 그 다음날 부산친구가 올라왔다고 연락이 와서 식사를 하는데 팔굽이 식탁에 다을때마다 통증이 와서 만져보니 많이 부었다.
그리고 그 담 날에는 팔굽뿐만 아니라 팔 전체가 부어서 할수없이 아는 정형외가를 가서 X -ray, CT를 찍어보니 염증이 생겼고 감염우려가 있다해서 일단 주사기로 물을 빼내고 항생제 주사를 맞고 붕대를 감고 "절대 움직이면 안된다"라는 주의와 함께 약 처방을 받았는데, 다음날 보니 또 다시 똑같이 부어서 또 주사기로 물을 빼내고 붕대감고 약처방을 받았다.
그런데 이게 쉽게 가라앉지를 않는다.
빼내고 나면 또 붓고 차고 한다.
어제 물 빼러갔더니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약이나 드시지요" 해서 "그러자"고 하면서 "공 치려가야는데 공을 쳐도 되냐?"고 물었드니 "안하는게 좋지만 쳐도 된다"고 했는데, 집에 와서 일하다보니 또 다시 아프다.
재수가 없으려니 별게 다 말썽이다.
그러나 저러나 성한(비록 팔 병신이긴하지만)사람이 어디 가만 있을수야없지않겠는가?
해서 장수막거리 1병. 삼. 더덕 .자연산 천마 5개. 요쿠르트 4병을 갈아서 천마삼더덕주를 만들었는데 , 이게 술인지 아님 요쿠르트인지 구분이 안가지만 어쨌든 효과는 차치(且置)하고라도 일단 맛은 좋다.
역시 내 손이 약(藥)손이고 내가 생각해도 신(神)의 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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