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선으로 만난 과학
남원우
나는 과학을 잘못하는 편이다. 그렇기에 과학에 관심도 없었고 과학을 싫어했다. 그런 내가 실험 과학 수업에 들어왔다. 솔직히 별로 좋진 않았다. 그렇지만 많은 수업 중 제일 재밌어 보여 이 수업을 선택했다.
이 수업은 과학 책을 보며 그 과학 책에서 나온 실험을 하는 수업이다. 하지만 나는 그 실험에 중점을 두지 않았다. 나는 통 T께서 매일 숙제로 내주시는 과학 책과 그 책에 대한 수업 내용에 중점을 두었다. 나는 그 과학 책에 있는 인물 2명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제부터 그 2명을 말해보겠다. 첫 번째 인물은 드미트리 멘델레예프이다. 멘델레예프는 현재 우리가 배우고 있는 주기율표를 만든 과학자이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많은 원소가 발견되지 않았는데도 그는 이미 발견된 원소들의 성질과 원자량을 하나하나 비교하며 비슷한 성질을 가진 원소들끼리 분류하였다. 그는 단순히 원소들을 정리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다. 멘델레예프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원소들이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주기율표의 몇몇 칸을 일부러 비워 두었다. 또한 그 원소들이 어떤 성질을 가지고 있을지까지 예측하였다. 당시에는 그의 생각을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 갈륨, 스칸듐, 게르마늄과 같은 원소들이 실제로 발견되었고, 그 성질이 멘델레예프의 예상과 매우 비슷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나는 멘델레예프를 배우며 과학자는 단순히 이미 알려진 사실을 배우는 사람이 아니라, 관찰한 내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실을 예측하고 증명해 나가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수많은 원소를 비교하고 정리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도 포기하지 않고 연구를 이어 나갔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두 번째 인물은 길버트 뉴턴 루이스이다. 루이스는 원자들이 왜 서로 결합하는지 연구한 과학자이다. 그는 원자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전자인 원자가 전자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설명하였고, 원자들이 안정한 상태가 되기 위해 전자를 서로 공유하거나 주고받는다는 개념을 제시하였다. 또한 루이스는 원자가 전자를 점으로 표시하는 루이스 전자점식을 만들어 사람들이 원자와 분자의 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오늘날 우리가 배우는 공유 결합과 이온 결합의 개념도 루이스의 연구를 바탕으로 발전하였다. 눈으로 직접 볼 수 없는 작은 원자와 전자의 움직임을 이해하기 쉬운 그림으로 나타냈다는 점은 매우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루이스를 배우면서 과학은 단순히 어려운 내용을 외우는 과목이 아니라, 복잡한 현상을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정리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당시에는 지금처럼 발달된 장비가 많지 않았는데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과학자들의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
멘델레예프와 루이스를 배우면서 나는 과학이 단순히 공식과 개념을 외우는 과목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과학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궁금한 점을 해결하고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과학을 잘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나도 과학에 조금씩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앞으로는 과학을 어렵게만 생각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알아 간다는 마음으로 배워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