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익환 목사가 1994년 돌아가실 때까지 생의 마지막 24년을 보낸 집이 박물관으로 개관 되어 시민과 만나게 되었다. 2013년에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어 2016년 사단법인 ‘통일의집’ 이 발족되었고 준비과정을 거쳐 올해 6월1일 개관하였다.
인수동 북한산 자락에 부모님을 모시고 3남1녀의 자녀와 함께 여덟 식구가 단란하게 살았던 곳이며 역사의 소용돌이를 온몸으로 겪은 흔적들이 소중한 자료로 남아있는 곳이다.
부인 박용길 장로와 나눈 연애 편지를 비롯해 정성스레 모은 유품과 서예품, 미술작품, 서적들이 빼곡히 차지하고 있어서 여유를 갖고 천천히 둘러보았다.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여 평화와 통일을 논의하는 토론 공간으로, 시민의 문화 공간으로 또 역사 교육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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