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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연결고리, 우리가 너의 뒷주머니 - 권역별 네트워크 모임 후기~

작성자강북마을공동체지원단|작성시간18.07.05|조회수158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 강북구 마을생태계조성지원단입니다. 

자생단은 6월 선거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려하는 무더위의 초입,

지난달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숨가쁜 일정을 달렸습니다.  

바로, 권역별 사업지기 네트워크 모임때문이었어요. 

 

사업지기분들과 매해 이런 저런 종류의 네트워크 모임은 항상 갖지만, 

올해엔 마을공동체 사업을 하시는 사업지기분들 뿐만이 아니라

부모커뮤니티, 마을미디어, 마을밥상, 마을예술창작소 등 다양한 사업지기분들도 등장했어요.

 

이 모든 사업지기 분들과 지역의 단체들이 한데 모여 같이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는데, 

어떻게 함께 모여볼까, 고민을 하다,

 

서로가 가진 다양한 자원들 - 공간일수도, 물건일수도, 사람일수도, 아이디어 일수도, 때로 격러와 칭찬의 한 마디 일수도 있는, 개인, 또는 모임이 가진 - 을 함께 꺼내서 이야기하고, 필요한 사람과 연결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이번 권역별 네트워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쇼미더 머니'라는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나왔던 랩 가사중 마침 이런 가사가 있었지요.  

'너와 나의 연결고리, 우리가 너의 뒷주머니!' 

 

이거다, 싶었습니다. 

우리가 우리 모두의 작지만 든든한 뒷주머니가 되어주면 어떨까? 

그렇게 다섯권역으로 나눠 뒷주머니 만들기를 위한 권역별 네트워크가 시작되었어요. 

 

권역별로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소개해 드릴게요. 

 

6월 18일(월)에는 <삼양, 송천, 삼각산동> 사업지기분들과 지역 단체들이 모였어요. 

어떤 공간에서 만나야 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삼양동의 '양지마을사랑채'에서 공간을 빌려주셔서

시원하고 산뜻하게 권역별 네트워크의 첫 스타트를 끊을 수 있었습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모임, 개인이 가지는 어려움과 필요을 함께 나눠보았아요. 

홍보의 어려움, 연습 공간이 없는것, 어르신들이라 컴퓨터를 사용하는걸 배우고 싶은데 가까운데서 배울길이 없는것,

공연을 할 수 있는데 할곳이 없는것, 공간을 지켜야 하는데 지킬사람이 필요하다 등등 다양한 어려움과 필요들이 나왔어요. 

 

그리고 나서 서로가 가진 자원들도 소개했는데요, 정말 생각보다 다양한 자원카드들이 나왔습니다. 

전통주 빚기가 가능하니 가르쳐 주겠다고도 하셨고, 공간을 사용할수 있으니 언제든지 쓰시라는 제안, 다양한 교육을 해드릴수 있다는 제안, 지역에 대한 고민이나 연결이 필요하면 함께 해주겠다, 어르신 컴퓨터 가르쳐 드리기, 어린이를 대상으로한 성교육 연극 공연등 다양한 자원이 나왔어요. 마침 필요가 있는 팀들에게 카드가 잘 전달되었지요. 

  

첫모임이라, 걱정을 많이했는데 그날 오신 선생님들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도 많이 나눠주시고

다양한 자원들도 많이 꺼내주셔서 저희가 걱정을 싹 날려버릴수 있었습니다.

 

 

 

6월 19일(화)에는 오전 오후 나누어 두번의 모임이 진행되었어요. 

오전 10시에는 수유 1,2,3 권역, 오후 2시에는 우이권역 모임이 있었습니다. 

 

수유1,2,3권역도 다행히 함께사는 수유1동 사랑방에서 장소를 대여해 주셔서 편하게 모임진행할수 있었습니다. 

수유1,2,3동에도 다양한 단체, 사업지기분들이 오셨어요. 





어려움을 나누는 시간에는 주로 공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와 사람들의 방문과 교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마침, 정말 각 모임에게 필요한 것들이 자판기 누르면 나오듯이 퐁퐁 나왔습니다. 

어떤 수업이든 참여할수 있는 9명의 아이들과 엄마들이 참여하겠다고도 하셨고, 언제든 열려있는 공간을 내주시기도 하셨어요. 그 외에도 다양한 것들이 나왔는데요, 팝콘기계, 솜사탕기계, 차량과 펜션꺄지 대여해 주실수 있으시다는 엄청난 나눔을 해주신 팀도 있구요, 다양한 수업들을 함께 할 수 있다고 제안해주신 모임, 의자, 테이블, 빔등 기자재 등도 나눌수 있는 카드에 적혀 필요한 모임들에게 갈수 있었어요. 

 

이어진 2시에는 우이권역 모임이 진행되었어요. 

우이권역 모임은 동네사람들의 사랑방 '재미난카페'에서 진행했어요. 





우이권역에 저희 생각보다 더 많이 참여해주셔서 더욱 풍성하고 알차게 진행할수 있었어요. 

우리 우리권역에는 무엇보다 재능이 많으신 분들이 많았어요. 

가죽공예를 하시는 모임도 있었고, 목수일을 하셔서 목공에 대해서는 전문가도 계셨구요,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하시는 선생님이 계셔서 간단한 음료를 만드는 기술을 알려주실수 있는 분도 계셨습니다. 

사업명과 모임명으로 만날때는 이야기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니 너무 재미있었네요. 

 

20일(수)에는 송중,미아, 번1,2,3 권역 모임이 있었어요. 

이 모임은 오패산 마을공동체 '마을꿈터'에서 모였습니다. 공간이 다소 좁은듯이 느껴졌지만 그것이 문제가 되지 않을정도로 정말 알찬 시간을 만들어주셨어요. 지역의 장애인 복지관에서도 참여해주셔서 지역주민들이 함께 할수 있는 것, 공간, 봉사활동제공과 같은것들을 제안해주셨어요. 





그리고 사업지기분들이 항상 어려워하시는 공간문제! 이것도 이미지세탁소와, 꿈터, 장애인 복지관에서 적극적으로 대여에 대해 말씀해주셔서 많은 분들이 활용하실수 있게되었어요. 그 외에도 웰빙 물김치 수업, 전통한과 다식수업, 역사문화 해설 재능기부, 리본공예수업, 몸펴기 운동수업, 미술치료 등 에 술친구도 되어줄수 있다는 자원카드까지..! ^.^

다양한 만큼 풍성한 자리였습니다. 

 

21일(목)에는 마지막으로 인수권역 모임이 있었습니다. 

인수권역모임도 다행히 '작은도서관 함께놀자'에서 공간을 대관해주셔서 진행할수 있었습니다.

함께놀자의 아늑한 공간 분위기 때문일까요? 처음뵙는 분들도 계셨지만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만 같은편안함이..

저만 느낀건 아니겠죠?





자생단의 이쁜이~ 김희영 쌤의 스웩넘치는 진행속에 인수권역에서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인수동에서는 공간도 필요하고, 자신들의 프로그램에 참여해주실분들도 필요하고, 다양한 재능을 가진 강사분들도 필요하고, 공간을 지킬수 있는 선생님도 필요하다 등 다양한 필요들이 나왔어요. 나눔은 정말 다채로웠는데, 도배벽지를 할인 해줄수 있다고 하는 것부터, 면생리대, 파우치 만들기, 매듭 팔찌 만들기, 통계처리, 설문분석이 가능한 분, 앙금플라워 떡케잌, 보드게임 수업, 라디오 체험, 숙박 가능까지! 정말 오색빛깔 무지개처럼 다채롭죠?^^

함께 식사를 하면서는 신나게 수다를 한판떨고 그렇게 모든 권역별 네트워크 모임을 마무리 했습니다.




소규모로 모이니, 그리고 권역별로 모이니 넘나 좋은것!

이렇게 우리가 함께 했던 것처럼 서로가 서로의 작은 연결고리를 걸고, 걸리다보면,

정말 어떤 어려움도 묶을 수 있는 튼튼한 사슬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다음 모임을 기약하며... 모두의 기억속에 남아있을 구호~


'너와 나의 연결고리 우리가 너의 뒷주머니~!'


또만나요~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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