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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거사의 글

농부들의 소박한 특권

작성자012대장|작성시간26.06.11|조회수10 목록 댓글 1


농부들의 소박한 특권

들판은 농부들의 삶에 어떤 의미와 가치인지
농부가 아니라면 농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다.

열하일기에서 말한 요동벌에 비하면
티끌보다 좁은 넓이의 우리나라 우리 동네 들판이지만
수많은 농부들에게 삶의 진리를 가르쳐주는 학습장이며
생명의 요람이자 가족들의 삶을 책임지는 터전이다.

모낸 지 한 달이 안되었는데도 들판은 벌써 초록으로 짙푸르고
농부들은 자연의 섭리에 감사해하며 겸손하게 풍년을 꿈꾼다.

들판에서는 농부들의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이 너무도 많다.
자연은 어머니의 품처럼 편안하기도 하지만
가뭄이나 홍수 태풍 병충해 같은 시련도 안겨줘
늘 농부들의 가슴을 졸이게 하지만
언제나 한 발 앞서 움직이며 평생을 들판을 떠나지 못한다.

시원한 바람과 풀내음 넓은 들판을 바라보는 느긋함은
농부들이 누리는 소박한 특권이다.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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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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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화 | 작성시간 26.06.12 올려주신 소중한 작품 잘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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