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와 눈물
슈퍼푸드인 푸른 열매 블루베리의 계절이다.
뽀얀 분으로 치장을 하고 다소곳이 사람의 손길을 기다리는
잘 익은 블루베리는 벼이삭처럼 익을수록 가지가 열매를 따기 좋게 아래로 향한다.
아내는 생전에 블루베리를 참 좋아하여
나는 다른 무엇보다도 블루베리 가꾸기에 정성을 쏟았다.
금년에도 잘 익은 블루베리를 따면서 다음번 산소에 갈 때 가져가야지 하며
아내생각에 눈물을 주르륵주르륵 흘려가며 따면서
아내몫으로 제일 잘 익은 것으로 한통을 냉동시켜 놓았다.
블루베리는 아내와 닮은 점이 많은 과일이다.
크다거나 향기가 진한 것도 아니며 탐스럽지도 않지만
건강에 이로운 점은 어느 과일에 뒤지지 않으며
물맛처럼 담백하여 누구나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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