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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여름 손님

작성자baram|작성시간15.07.28|조회수19 목록 댓글 2

여름 손님

       바람

 

통풍이 찾아왔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소홀했더니

욱신거리며 걷지도

못할 지경으로 떼를 쓴다

약으로 달래고

음식도 가려먹고

때로 조용히 타일러도

막무가내로 두달가까이

버티고 있다

명색이 바람인데

발목을 단단히

붙잡을 태세다

부실한 삶의

성적표일것이다

여름에 찾는 손님은

서로가 불편하다

칠월도 다가니

조금은 미안했던지

기세가 조금 수그러든다

그물에 걸릴 바람이

아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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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아침햇살 | 작성시간 15.08.21 그물에 걸리면 바람이 아니겠죠?
    이젠 나아지셨나요?
  • 답댓글 작성자baram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8.21 그물을 던지면
    그물에 들고
    가을이 찾아오면
    가을을 걸어요
    찾아온 여름 손님
    소슬바람에
    눈물을 글썽이며
    작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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