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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이순

작성자baram|작성시간17.01.03|조회수11 목록 댓글 0

이순

   바람


귀마저

순해진다는 연륜

끔찍하지만

어김없이 다가왔다


거친 파도가

넘싯대듯이

시도 때도 없이

보채는 웅얼거림

언젠가부터

동행한 지기

달리면 따라잡는

그림자처럼

이제 한솥밥을 먹는다


신년벽두부터

꿈자리 뒤숭숭하더니

신춘비무에서도

속절없이 깨지고 말았다

울컥하고 치미는 분노

그러다 이내

사그라든다


우리들 의지와

무관하게

겨울은 가고

봄은 오리라

눈.비 나리다

꽃 피고 새가 운다

야생마 길들이면

천리마가 되는 법

부침하는 칠정을

가라 앉히고

백팔마군을 천군으로

만들어야 

항마성도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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