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퇴색해 간다
슬퍼 말아요
사람의 본성이야
변할 수 있나요
그래도 너무 빨리
세상이 변해가니
바람 또한 휘둥그레
질때가 간혹 있지요
중추절 둥두렷 달이 뜨면은
더도 덜도 말고
오늘만 같아라
설레었지요
그래도 아직은
어머님 계시니 다행이지요
어머니도 없는 추석
얼마나 슬쓸할까요
조금은 잘 산다고
옛 일 떠올려도
힘 든 이웃
변든 이웃 떠올리면
괜스레 우울해집니다
그래도 송편 들고
모처럼 그리운 얼굴들
마주 보며 웃을 수 있으니
달아 달아 밝은 달아 고마운 달아
두루 즐겁고 정이 넘치는
팔월이라 한가위 만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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