詠蘭草 난초를 읊조리다
許蘭雪軒(조선의 여류시인)
蘭草滿空山 난초는 빈 산에 가득하고
堪憐處處生 곳곳마다 자라나 어여쁘다
不隨桃李競 도리와 다퉈 추종치않나니
自有一年情 한 해의 정이 스스로 있다
香氣隨風遠 바람따라 향기는 멀리가고
幽姿耐歲清 유현함은 세청에 능하도다
欲將君子比 장차 군자에 비견하려하나
猶恐世人輕 세인의 가벼움이 저어된다
蘭 난
李玉峯(조선의 여류시인)
一枝幽蘭出石根 한 가지 유란이 돌뿌리에서 나와
風吹香氣滿乾坤 바람 불면 향기 건곤에 가득하다
不隨桃李爭春色 도리와 봄빛 다툼을 추종치 않고
獨立蒼崖意倍尊 홀로 창애에 서면 풍정 배가된다
玉質難求同俗賞 옥질은 속된 상으로는 난망하고
金心終古抱清魂 금심은 끝내 옛 청혼을 안았도다
誰能識得真君子 참 군자 득했음을 능히 알겠거니
自是人間第一恩 인간 제일 은혜 베품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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