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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말 한마디가 남긴 울림 ◆

작성자,손 건 국|작성시간26.06.21|조회수10 목록 댓글 0
.2. 미디어 안 보이는 소스

◆ 말 한마디가 남긴 울림 ◆

말 한마디가 남긴 울림.

 

맥그린치 신부는 지난 50여년 동안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있는 성이시돌목장에서

헌신하는 아일랜드 출신 신부님입니다.

 

푸른 제주 들판에서 가난한 이웃과 함께

숨 쉬며 평생을 바치다시피 살아오신

분이었습니다. 금발의 외국인

신부였지만 그의 삶과 마음은

이미 제주 사람 그 자체였습니다.

 

어느 날 신부님이 고향 아일랜드를 

다녀 온  뒤 제주공항에서 택시를

탔습니다.당시만 해도 외국인이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는 경우가

드물었기에 

 

택시 기사는 신부님이 한국어를 알아듣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차가 출발하자

기사는 혼잣말처럼 툭 내뱉었습니다.

 

어디까지 갈꺼냐 새끼야

신부님은 아무 반응이 

없었습니다. 기사는

더욱 대담해졌습니다.

 

뭐랜 고르라 새끼야

<뭐라고 말해봐라 >

 

차 안에는 거친 말이 흘렀지만 신부님은

여전히 조용했습니다. 그러다 잠시 후

낮지만 또렷한 목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신제주까지 가자 이 새끼야..

 

그 순간 택시 기사의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외국인이라 생각했던

승객이 자신의 말을 드대로 이해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당황한 기사는 얼굴이 붉어졌고 급히

사과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신부님

신제주까지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그 대신 택시비는 받지 않겠습니다.

 

그때 신부님은 다시 한마디를 

덧붙이셨습니다. 택시비는

받아라 넌 땅 파서 돈 버냐?

이 새끼야.

 

이 말은 단순한 흉내나 분풀이가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들은 말을 그대로 돌려주되 그 속에는

사람을 함부로 대하지 말라는 따끔한 가르침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 사건은 곧 제주공항을 오가는 택시

기사들 사이에 퍼졌고 외국인이라고

함부로 말하지 말자는 작은경졔와

반성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승객을 대하는 말투가 한층

부드러워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말의 힘 그리고 존중의 가치를 일깨워

주는 따뜻하고도 의미 있는 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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