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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인 2005년 10월 8일,
오전 8시 52분.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도7.6으로 역대 20위 안에 드는 큰 지진이었습니다.
파키스탄과 인도,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에 걸쳐
8만 명 이상이 죽고 수백만 명의 난민이 발생하였지요.
지진의 피해를 돕기 위해
전세계로부터 원조가 답지했습니다.
그 중에
터키의 한 가난한 소년이 보낸 편지와 성금이
터키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파키스탄에서 터키의 소인이 찍힌 편지 한 장을 받게 되었는데
그 안에는 파키스탄 지진참사의 피해 어린이들에게 써 달라며
우리 돈으로 1000원쯤 되는 돈도 함께 보냈답니다.
다음 사진이 그 편지의 원문 사진입니다.
내용을 번역하면,
“저희 집은 가난해요.
아빠는 안 계시고
엄마는 누워 계셔요.
제게 빵을 살 돈
2리라(약2000원)가 있는데
1리라를 보내 드릴께요.
오늘 마침 쓰레기통에서
빵을 주웠거든요.
전 이 빵이면
저녁에 라마단 단식을
끝낼 수 있을 거에요.
보내드리는 돈으로
지진피해를 입은 아이들에게
빵을 사주시기 바랍니다.
이 돈은 거저 드리는 돈이에요.
성금으로 2000원을
다 보내드리고 싶었지만
1000원밖에 보내지 못하게 되었어요.
우표를 붙여야 했거든요.
죄송합니다.”
이 편지는 파키스탄의 무자라프 대통령에게도 전달되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이 소년을 찾아 나섰지만 소년을
찾을 수가 없었답니다. 편지에 이름이 적혀 있지 않은 데다가
터키 언론이 수소문을 했지만 소년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랍니다.
(이상의 내용은 2006년 4월 12일 게시한
"출근길에 감동하여"를 재수정하여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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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푸드앤져스티스지니스테이블
박진희 대표를 중심으로 시작된
먹거리정의 (Food Justice) 활동이
올해 먹거리정의 위원회를 만들면서
시민위원 모집, 기금 모금,
먹거리 정의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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