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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장두석 선생님의 생명살림 공동체에 거는 기대

작성자가온 고재섭|작성시간15.01.20|조회수232 목록 댓글 0

지난 금요일 (2015년 1월 16일 오후2시) 장두석 선생님이 이끄시는 

 

한민족생활연구회에서 주최한

 

생명살림 공동체 대강연회에 다녀왔다.

 

 

 

여러 저명 연사를 모셔

자연건강을 주제로 한 강연회를 개최하기가 쉽지 않은데

어려운 환경에서 멋진 행사를 기획한 주최측에

아낌없이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연사로는 장두석, 윤구병, 강기갑, 임재택, 김한승

선생님들이 나오셨다.

말씀하시는 내용 하나하나가 너무나 소중한데

주어진 시간이 20분에 지나지 않아

시간이 너무 짧다는 아쉬움을 크게 남겼다.

 

 

 

행사는 생명살림공동체 1000인 추진위원회(이하 공동체)

발족하기 위한 전초로서 기획된 것 같았다.

공동체가 어떤 일을 할 것인지는

명확히 알지 못하였으나

취지문을 보면 현대의학의 허구를 밝히고

전통의학의 우수성을 보급하기 위한 것으로 짐작된다.

 

 

 

공동체 추진과 관련,

몇 가지 주최측이 고려해보았으면 하는

점들이 눈에 띄었다.

 

첫째, 그 명칭에 있어서

좀더 정확한 내용을 담는 명칭이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생명살림이라는 용어는 이미

생협이나 환경단체에서 사용하고 있어서 진부하기도 하거니와

공동체가 바라는 지향점을 정확히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두번째, 공동체자연건강법 전체를 아우르고 갈 것인지

아니면 니시건강법만을 중심으로 갈 것인지

분명히 하면 좋을 것 같았다.

(내가 알기로 공동체의 뿌리는 니시건강법에서 시작되었다고 보는데

지금은 얼마나 거기서 발전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니시에서 탈피하여 정말 우리 고유의 전통건강법으로 토대를 놓았다면

전통건강법을 중심으로 간다고 선언해도 좋겠다.)
우리 나라 자연의학은 해방 이후

일본의 자연의학가 니시 가츠죠(西勝造)가 개발한

니시건강법이 전해지면서 시작되었다.

니시건강법은 서울 종로 5가에 있던 자연건강회에서

강습회를 열면서 활발히 보급되었는데,

이삼십 년 전에도 자연건강회라는 이름의 적합성에 대한 비판이 자주 대두되었다.

비판자들은 자연건강회란 단체의 이름을 니시건강회로 바꾸거나

자연건강회의 이름을 그대로 두려면 사업 목표를 니시건강법뿐만 아니라

모든 자연건강법까지 아울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연건강회가 문호를 열지도 않으면서 자연건강회 이름을 달고 있는 것은

마치 니시건강법이 자연건강법의 모두인 양 오해를 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자연건강법 전체를 아우르려고 하는 단체의 설립을 막게 되어

자연건강회가 오히려 자연건강의 발전을 방해한다는 것이었다.

이번 공동체의 추진은 이와 같은 비판을 받지 않으면 좋겠다.

자연건강법에는 수많은 갈래가 있다.

맨손으로, 꽃으로, 약초로, 상담으로, (), 소리로, 그림으로,
파동으로, 체질로등 종류가 엄청나게 많다.

공동체가 중심으로 삼고 있는 건강법은 이 중의 하나임으로

이를 분명히 하는 것이 다른 건강법과의 연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세번째, 공동체의 목표를 뚜렷이 하면 좋겠다.

3년 또는 5년 이내라도 가시적 성과를 이룰 수 있는

뾰족한 목표를 세우고,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자연건강법의 법제화를 추구하는 범 세력이 연대하는

큰 틀을 만들어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행사에 참여하면서

1000인 추진위원회가 잘 구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큰 만큼

어떻게 하면 자연건강법이 더욱 널리 알려질 수 있을까

하는 이런저런 구상 또한 끊임없이 머리속에 맴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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