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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북극의 "지구 최후의 날 종자저장고" (2)

작성자가온 고재섭|작성시간15.12.16|조회수120 목록 댓글 0

유전자 조작으로 만든 지배 인종?

이제 스발바르 종자저장고가 흥미로울 것이다. 하지만 아직 더 남아 있다. 앞서 말한 더 프로젝트(The Project). 이 프로젝트는 록펠러재단과 강력한 금융 재벌들의 프로젝트로서 우생학(나중에 유전학이라고 이름을 바꿨다)을 이용하여 유전자 조작한 지배 인종의 창조를 정당화하려는 1920년대부터의 프로젝트이다. 히틀러와 나치는 이것을 아리안 지배 인종"이라고 불렀다.

히틀러의 우생학 크게 록펠러재단으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았는데 록펠러재단이 지금, 지상 모든 종자 표본을 보존하는 최후의 종자저장고 건설하고 있는 것이다. , 이제 진짜 재미있어졌을 것이다. 바로 이 록펠러재단이 분자생물학이라는 사이비 과학을 만들어 인간의 생명을 "유전자 배열 규명"으로까지 추락시키려는 노력을 끈질기게 추구했던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유전자 배열을 조작하여 인간의 특성을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였다.

히틀러의 우생학자들 대부분은 전쟁이 끝나자 몰래 미국으로 옮겨 생물학적 우생학 연구를 계속하면서 다양한 생명체의 유전자조작 토대를 마련하는 데 크게 공헌하였다. 유전자조작 토대의 대부분은 록펠러재단이 제3제국에 지원한 관대한 보조금에 힘입은 것이다. [각주 2]

바로 이 록펠러재단이 이른바 '녹색 혁명'(Green Revolution)도 만들었다. 녹색혁명은 1946년 넬슨 록펠러(Nelson Rockefeller)와 헨리 왈라스(Henry Wallace)의 멕시코 여행 결과였다. 헨리 왈라스는 파이오니어 하이브레드 시드사(the Pioneer Hi-Bred Seed Company)를 설립한 전 농림부 장관이다.

녹색 혁명은 세계의 기아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주로 멕시코, 인도 등 록펠러가 활동하고 있던 국가를 대상으로 했다. 록펠러재단의 농학자 노먼 볼로그(Norman Borlaug)는 그 업적으로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그도 같은 상을 수상한 헨리 키신저와 같은 사람들과 함께 거의 자랑할 것이 없는 사람이다.

실제로, 몇 년 후에 드러나게 되었듯이, 녹색 혁명은 농산업의 세계화를 만들어나가려는 록펠러 가문의 뛰어난 계획이었다. 반세기 전에 세계 석유 산업에서 했던 것과 똑같이 농산업을 독점화하려는 것이다.

1970년대에 키신저가 다음과 같이 혔듯이

"석유를 장악하면 국가를 장악하게 되고,

식량을 장악하면 그 국민을 장악하게 된다."

농산업과 록펠러의 녹색 혁명은 손에 손잡고 사이좋게 진행되었다. 그 양쪽 모두가 커다란 전략을 함께 공유하고 있었다. 여기에는 몇 년 후 록펠러재단이 동식물의 유전자조작에 연구 자금을 댄 것도 포함된다.

존 데이비스(John H. Davis)1950년대 초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농림부 차관이었다. 그는 1955년에 워싱턴을 떠나 하버드 경영대학원에 갔다. 그 당시의 농업 전문가로서는 드문 진로였다.

그는 분명한 전략을 갖고 있었다. 1956년 데이비스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지에 기고한 글에서 농업 문제를 근본적으로, 그리고 성가신 정부의 프로그램 없이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업을 농산업으로 발전시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마음속에 무엇을 품고 있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의 말을 거의 이해하지 못했다. 그것은 농업 생산의 혁명으로서 식량 유통을 전통적인 가족 농업에서 분리해서 다국적 기업이 장악토록 한다는 뜻이었다. [각주 3]

록펠러재단과 미국의 농산업 기업이 '녹색 혁명'에 관심을 가지는 가장 큰 이유는 신형 교배 종자를 개발 도상국에 확산시키기 위해서였다. 교배 종자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불임이다. 교배종은 번식을 막는 특성을 갖고 있다. 보통 종은 개방적인 환경에서 수분하면 부모에 필적하는 수확을 약속하지만, 교배 종자에서 태어난 종자는 부모 세대의 수확량에 비해 상당히 떨어진다.

교배종의 수확량 감소는 농부들이 수확량을 높이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마다 종자를 사야 한다는 뜻이다. 보통 종자거래는 육종가의 승인 없이 생산자들 사이에서 이루어져왔는데 2세대의 수확량이 낮으면 이런 종자 거래마저 할 수 없게 만든다. 이는 중간업자들이 상업용 작물 종자를 생산해서 분배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한다.

만약 대규모의 다국적 종자회사가 부모 종자 라인만 내부에서 통제한다면 어떤 경쟁업체나 농부도 교배종자를 만들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듀퐁의 파이오니어 하이브레드사(Pioneer Hi-Bred)와 몬산토의 데칼브사(Monsanto's Dekalb) 등 소수의 거대 종자 기업에 교배 종자 특허가 집중됨으로써 이후 GMO 종자 혁명의 기반이 마련된다. [각주 4]

사실, 미국의 현대 농업 기술, 화학 비료, 그리고 교배 종자의 상용화 등은 개발도상국의 지역 농민을 규모가 크면 클수록 외부에 의존하게 만들었다. 주로 미국의 농산업 및 석유 화학 회사가 제공하는 투입 물질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것은 수십 년 동안 신중하게 계획된 과정의 첫 단계였다.

(계속)

원제 : "Doomsday Seed Vault" in the Arctic


출처 : http://www.globalresearch.ca/doomsday-seed-vault-in-the-arctic-2/23503


윌리엄 잉달 지정학 에너지정치학 분석가이며 전쟁의 시대(A Century of War: Anglo-American Oil Politics and the New World Order),  파멸의 씨앗(Seeds of Destruction: The Hidden Agenda of Genetic Manipulation)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 저자이기도 하다. 그의 예리한 분석은 전세계의 독자들로부터 환영을 받는다. 그의 글은 아시아 타임스’ ‘글로발 리서치’ ‘포스미디어 자주 실리고 러시아 투데이등의 국제적인 텔레비전 채널에도 자주 등장한다. 지정학과 경제학에 관한 그의 웹사이트는 http://www.engdahl.oilgeopolitics.net/ 그리고 그가 펴낸 책에 관한 웹사이트는 http://www.williamengdahl.com/ 이다.

최후의 종자저장고 동영상으로도 있다.
60 Minutes
보도

CNN 방송의 보도 우리나라에서 기탁한 종자보관함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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