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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북극의 "지구 최후의 날 종자저장고" (4)

작성자가온 고재섭|작성시간15.12.16|조회수66 목록 댓글 0

아프리카에서의 빌 게이츠, 록펠러 그리고 녹색혁명

1950년대 록펠러재단이 녹색혁명의 백그라운드였다는 것을 마음에 새겨놓고 보면, 바로 이 록펠러재단이 게이츠재단과 함께 지구 최후의 날 시나리오에 대비해 모든 씨앗을 보존하는 데 수백만 달러를 쓰고 있으면서 또한 아프리카녹색혁명동맹(AGRA: The Alliance for a Green Revolution in Africa)이라는 프로젝트에 또한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 여간 흥미롭지 않다.

AGRA유전자 혁명을 만들어 낸 바로 이 록펠러재단과 또 다시 손을 잡고 있다. AGRA 임원 멤버를 보면 확인할 수 있는데 회장은 다름 아닌 전유엔사무 총장 코피 아난이다. 그는 2007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 타운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행사의 취임 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록펠러재단, & 멀린다 게이츠재단, 그리고 우리의 아프리카 캠페인을 지지하는 모든 사람들께 감사드린다."

그 외 AGRA 임원으로

록펠러재단의 이사인 남아프리카의 스트라이브 마시이와(Strive Masiyiwa),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실비아 매튜스(Sylvia M. Mathews),

세계은행의 전 운영이사(2000~2006)였던 맴필라 램펠레(Mamphela Ramphele),

게이츠 재단의 라지브 샤(Rajiv J. Shah),

록펠러재단의 나디아 쉬마포니언(Nadya K. Shmavonian),

게이츠 재단의 로이 쉬타이너(Roy Steiner)가 참여하고 있다.

또한 AGRA의 파트너들로 록펠러재단의 운영이사인 게리 퇴니슨(Gary Toenniessen)과 연합 이사인 아키누미 아데시나(Akinwumi Adesina)도 참여하고 있다.

더욱 진용을 갖추기 위해,

AGRA의 프로그램에는 록펠러재단의 운영이사 피터 매트론(Peter Matlon),

연합 이사로서 아프리카 종자 시스템 프로그램(Programme for Africas Seed Systems)의 이사인 조셉 드 브리(Joseph De Vries),

록펠러재단 연합 이사 아키누미 아데시나(Akinwumi Adesina)가 참여하고 있다.

인도와 멕시코에서 옛날 실패했던 녹색혁명처럼 새로운 아프리카녹색혁명(Africa Green Revolution)도 분명히 록펠러재단의 높은 우선순위에 있다.

현재까지 몬산토 등 거대 GMO 농업 비즈니스 기업은 눈에 띄지 않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들이 코피 아난의 AGRA를 이용하는 복심은  특허 받은 GMO 종자를 아프리카 전역에 확산하려는 것으로 간주된다. 유전자 조작하여 특허받은 종자를 "생명 공학"이라는 새로운 표현으로 기만적인 라벨을 붙이면서.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유전자조작작물의 재배를 법적으로 허가하고 있는 유일한 아프리카 국가이다. 2003년에, 부르키나파소(서아프리카에 있는 나라)GMO 시험 재배를 허용하였다. 2005년에는 코피 아난의 모국 가나가 바이오 안전 법률안을 작성하였고 주요 인사들이 GMO 작물 연구 의향을 표명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전세계에 GMO를 확산시키려는 미국 정부의 다음 표적인 것이다. 아프리카는 비옥한 토양을 감안할 때 이상적인 후보지이다.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GMO 투자자들에 의해 최악의 상태가 일어나는 게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다. 아프리카 농업 시스템에 GMO를 집어넣을 목적으로 많은 유전자 조작 및 바이오 안전 프로젝트들이 아프리카에서 시도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들에는 아프리카 과학자들을 미국에 불러와서 유전자 조작 훈련을 시키려는 미국 정부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미국국제개발처(USAID)와 세계 은행이 자금을 대는 바이오 안전 프로젝트도 포함된다.

록펠러재단은 지금까지 몇 년 동안 아프리카의 농지에 GMO를 도입하려고 수많은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지만, 거의 성공하지 못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매카티니 플래츠(Makhathini Flats)에서는 GMO 면화의 적응성을 지지하는 연구를 지원해 왔다.

GMO 종자뿐만 아니라 교배종자에서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종자 산업에 강한 발판을 가지고 있는 몬산토는, 소규모 농가를 위한 '희망의 씨앗 캠페인'(‘Seeds of HopeCampaign)이라는 교묘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것은 가난한 소농들에게 '녹색 혁명' 패키지를 집어넣는 것으로서, 그 다음에는 당연히 몬산토의 GMO 특허 종자가 제공되게 된다. [각주 6]

"GMO 묵시록의 네 기수" 중의 하나인, 스위스의 신젠타 AG는 나이로비의 새로운 비닐하우스 시설에 수백만 달러의 자금을 투입하여 해충 내성 GMO 옥수수를 개발하고 있다. 신젠타 역시 국제농업연구자문단(CGIAR)의 일부다. [각주 7]

(계속)



원제 : "Doomsday Seed Vault" in the Arctic


출처 : http://www.globalresearch.ca/doomsday-seed-vault-in-the-arctic-2/23503


윌리엄 잉달 지정학 에너지정치학 분석가이며 전쟁의 시대(A Century of War: Anglo-American Oil Politics and the New World Order),  파멸의 씨앗(Seeds of Destruction: The Hidden Agenda of Genetic Manipulation)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 저자이기도 하다. 그의 예리한 분석은 전세계의 독자들로부터 환영을 받는다. 그의 글은 아시아 타임스’ ‘글로발 리서치’ ‘포스미디어 자주 실리고 러시아 투데이등의 국제적인 텔레비전 채널에도 자주 등장한다. 지정학과 경제학에 관한 그의 웹사이트는 http://www.engdahl.oilgeopolitics.net/ 그리고 그가 펴낸 책에 관한 웹사이트는 http://www.williamengdahl.com/ 이다.

최후의 종자저장고 동영상으로도 있다.
60 Minutes
보도

CNN 방송의 보도 우리나라에서 기탁한 종자보관함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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