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시대의 역설 ]
달라이 라마
우리는 옛날보다 큰 집에 살지만 식구는 적고
더 편리하게 살지만 늘 시간에 쫓긴다.
학위는 많지만 지혜는 적고
지식은 많지만 분별력은 모자란다.
전문가는 많지만 문제는 늘어나고
약은 넘쳐나지만 건강한 사람은 드물다.
우리는 달나라까지 갔다왔지만
담 너머 이웃집에 가기는 꺼린다.
우리는 더 많은 정보를 위해 더 나은 컴퓨터를 개발하고 있지만
서로 간에 소통은 줄고 있다.
양은 늘었으나
질은 떨어지고
패스트 푸드의 시대지만
소화력은 떨어진다.
키는 커졌지만 인격은 작아지고
수입은 늘지만 인간관계는 줄어든다.
창밖(외면)은 화려하나
방안(내면)은 텅 빈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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