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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시냇가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 정호승

작성자가온|작성시간05.02.03|조회수96 목록 댓글 0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정호승

 

 

 

이 세상 사람들 모두 잠들고


어둠 속에 갇혀서 꿈조차 잠이 들 때


홀로 일어난 새벽을 두려워 말고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겨울밤은 깊어서 눈만 내리어


돌아갈 길 없는 오늘 눈 오는 밤도


하루의 일을 끝낸 작업장 부근


촛불도 꺼져가는 어둔 방에서


슬픔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절망도 없는 이 절망의 세상


슬픔도 없는 이 슬픔의 세상


사랑하며 살아가면 봄눈이 온다.


눈 맞으며 기다리던 기다림 만나


눈 맞으며 그리웁던 그리움 만나


얼씨구나 부둥켜안고 웃어보아라.


절씨구나 뺨 부비며 울어보아라.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어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


봄눈 내리는 보리밭길 걷는 자들은


누구든지 달려와서 가슴 가득히


꿈을 받아라.


꿈을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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