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예술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
내 눈이 즐거워 합니다.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
내 귀가 즐거워 합니다.
아름다운 향기를 맡으면
내 코가 즐거워 합니다.
내가 아름다운 말을 하면
듣는 이가 즐거워 합니다.
그런데 사랑하는 이의 모습을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내 마음이 즐거워 합니다.
눈으로 보는 것
귀로 듣는 것
코로 맡는 것
그것은 아무리 곱고 아름다워도
순간에 지나가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마음으로 느끼는 것은 오래도록 여운이 남습니다.
내가 행복한 것은
마음으로 세상을 느끼며 살기 때문입니다.
내가 행복한 것은
세상을 눈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사랑하고
마음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간직하며 살기 때문입니다.
존 러스킨은 유명한 시인이기도 했고
미술 비평가로도 유명합니다.
그는 훌륭한 예술가가 가져야할
세가지 필수요소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1. 자신이 화폭에 담고자 하는 장면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보는 눈.
2. 그 장면의 아름다움과 분위기를 새기고 느끼는 마음.
3. 눈이 보고 마음이 느낀 것을 화폭에 전달하도록 일하는 손.
결국 아름다운 예술이란..?
아름다움을 볼 줄 아는 눈이 있어야 하고,
그 아름다움을 느길 줄 아는
마음의 자세가 있어야 하며....
아무리 많은 것을 느끼고 보았다 할지라도
실제의 수고가 없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내가 아름다운 마음이 있어야
세상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내 마음에 탐욕이 가득하면
세상이 모두 구질구질하게 보입니다.
내 마음이 맑으면
세상은 아주 맑고 깨끗한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짜증나는 세상이 아니라
어린애처럼 깡총거리며 뛰어다니고 싶을 만큼
세상 사는 일이 즐겁다면
당신의 마음은 그만큼 맑게 갠 것입니다.
그런 마음이 일순간만 머무르고
이내 흐려지는 삶이 아니라....
언제나 사람이 맑게 보이고
만나는 사람마다
좋게 보이는 세상이 되도록
내 마음을 비워냈으면 합니다.
그런 해맑은 마음으로 매일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침을 여는 참 좋은 느낌 / 최복현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