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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단식강좌] 9월 5일 팔당생협진중점에서

작성자가온 고재섭|작성시간17.09.03|조회수168 목록 댓글 1

“음식 하는 사람은 반드시 단식을 해보아야 합니다.”

얼마전 문성희 선생님으로부터 이 말씀을 듣고 
깜짝 놀라면서 반가웠습니다.

음식 강의나 단식 강의할 때 
똑 같은 얘기를 저도 해왔기 때문입니다.

1996년 처음 단식 방법을 개발할 때, 
보식을 하면서 간장종지에 담긴 죽을 
티스푼으로 한 입 떠먹고는
눈물을 찔끔 흘렸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밥 한그릇에 매어 있는 목숨이 
너무나도 구차해 보이기도 하고 
한 그릇 밥이 없으면 목숨을 유지할 수 없는 
밥의 위대함이 참으로 엄청나게 느껴지기도 하고…
상반된 감정들이 마음속에 엇갈려 일어나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던 것이었습니다.

음식이 생명이란 것은 
음식을 만들기 위해 
칼을 들고 닭이나 생선의 생명을 앗을 때도 느끼지만
단식이 끝나고 보식하면서 사과 한 조각 귤 한 조각에도 
금방 기력이 살아나는 경험을 통해서도 알게 됩니다.

우리는 뭇생명에 의지하며
목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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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팔당생명살림생협에서 
포도단식강좌로 시작된 단식 강의가 
어느새 13년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단식 강좌를 합니다. 
단식을 하려하시거나 알고 싶으신 분은
단식 강좌에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단식뿐만 아니라 건강에 관한 지혜도 
어느 정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이미지: 음식, 텍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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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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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사랑니 | 작성시간 17.09.12 강의 듣고 단식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구충제를 8월말쯤 먹었는데 단식시작할 때 또 먹어야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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