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매화면 매화리엔 매화도 일찍 핀다
한쪽에선 폭설로 온통 하얀 눈 꽃을 덮고 있는데 매화면 매화리에선 올해도 차디찬 겨울을 이겨낸 꽃망울이
향기롭게 꽃을 피웠다. 바람에 실려온 향기는 아찔하다. 겨우내 그리웠던 향기가 이리도 아름답게 전해지다니
음력 동지 때부터 꽃망울을 달고선 따스한 온기가 들 때 피웠을게다.
멀리서 보니 겨울 밤하늘의 별들 같기도 하다 낮에 빛나는 꽃별들이다
봄을 기다리는 그리움이나 간절한 소망의 꽃향기를 전해주려나
꽃도 필 때 많이 아프다고 노래하던데 밤새 영하의 날씨에 꽃잎들도 많이 상한 모습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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