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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명상

빵을 축복하며

작성자가온|작성시간12.03.31|조회수116 목록 댓글 3

 

 

 

 

 

'빵을 축복하며'

태초에 하느님이 계셨다.
태초에 존재하는 만물의 원천이 계셨다
.
태초에

갈망하는 하느님,
신음하는 하느님
,
해산의 고통을 겪는 하느님
,
새 생명을 낳는 하느님
,
기쁨에 충만한 하느님이 계셨다
.
하느님은 그녀가 만든 것들을 사랑했다
.
하느님이 말씀하셨다. "좋구나
"

그리고 하느님은 선한 모든 것이 골고루 나누어지기를 바라면서
,
두 팔로 부드럽게 땅을 껴안았다
.
하느님은 관계를 사모했다
.
하느님은 선한 빵을 나누어 갖고 싶었다
.
인간은 하느님의 갈망에서 태어났다
.
우리는 땅을 나누어 갖기 위해 태어났다
.

땅에 씨앗이 있었다
.
씨앗에 낟알이 있었다
.
낟알에 곡식이 있었다
.
곡식에 빵이 있었다
.
빵에 힘이 있었다
.

그리고 하느님이 말씀하셨다
.
"
모두가 땅을 먹을 것이다
.
모두가 씨앗을 먹을 것이다
.
모두가 낟알을 먹을 것이다
.
모두가 곡식을 먹을 것이다
.
모두가 빵을 먹을 것이다
.
모두가 힘을 먹을 것이다
."

그리고 하느님이 말씀하셨다
.
"
너는 나의 백성이라
.
나의 친구, 나의 사랑, 나의 자매, 나의 형제라
.
너희 모두가 빵을 먹을 것이다
.
힘을 먹을 것이다..."

 

 

카터 헤이워드(Carter Heyward)의 글을 구미정 교수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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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핑크천사 | 작성시간 12.11.05 감사합니다.하느님의은헤를 더깊이 알수있는 기회를 주심에 깊은감사 드립니다.
  • 작성자포토맨 | 작성시간 13.08.29 아~~~멘! 영 육간의 건강이 늘 함께 하시길~~~
  • 작성자kimi | 작성시간 15.05.08 감사합니다.
    음식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갖었었지만 또다시 눈을 뜨게 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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