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유전자 편집

유전자 편집은 대량살상무기(WMD)

작성자가온 고재섭|작성시간21.07.13|조회수91 목록 댓글 0

美 정보국 최고책임자,

유전자편집을 대량살상무기(WMD)에 포함시켜

 

사용하긴 쉽고 통제하기는 어렵다.

정보 당국에서는 이제 유전자가위(CRISPR)를

국가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보고 있다.

 

 

 

미국 정보국장 제임스 클래퍼(James Clapper)는 화요일에 미국 정보 커뮤니티의 연례 전세계 위협평가 보고서에서 “대량 파괴와 확산의 무기”로 제기되는 위협 목록 중에 유전자편집을 추가했다.

 

유전자편집은 살아있는 세포 내부의 DNA를 변경하는 몇 가지 새로운 방법을 말한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인 CRISPR는 과학 연구에 혁명을 일으켜 새로운 동물과 작물을 개발하고 심각한 질병에 대한 차세대 유전자 치료에 힘을 실어 줄 것이다.

 

평가에 따르면 미국 정보 커뮤니티가 우려하는 것은 유전자편집의 상대적 사용 용이성이다. "이 이중사용(dual-use) 기술의 광범위한 배포, 저렴한 비용 및 급속한 개발 속도를 감안할 때, 의도적이거나 의도하지 않은 오용은 경제 및 국가 안보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 보고서는 밝혔다.

 

미국의 스파이 국장은 유전자편집을 이처럼 대량살상무기(WMD)라고 불러 일부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 1월 6일 북한의 핵실험, 시리아의 신고되지 않은 화학무기, 국제조약 위반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러시아 순항미사일 등 집계된 6개의 재래식 위협 중 유일한 생명공학 기술이다.

 

이 보고서는 CIA, 국가안보국 및 그 외 6개의 미국 스파이 및 사실 수집 기구의 "집단적 통찰력"이 담긴 미분류 문서이다.

 

보고서에 유전자가위(CRISPR)라는 이름이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클래퍼 국장은 분명히 가장 새롭고 다방면에 활용 가능한 유전자편집 시스템을 염두에 두었다. CRISPR 기술의 저렴한 비용과 상대적인 사용 용이성 (기본 구성품은 온라인에서 $ 60에 구입할 수 있음)이 정보 기관을 깜짝 놀라게 한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서구 국가들과 규제나 윤리 표준이 다른 국가에서 수행된 게놈 편집 연구는 잠재적으로 유해한 생물학적 제제나 제품을 생성할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고 하였다.

 

우려되는 점은 생명 공학이 "이중사용" 기술이라는 것이다. 즉, 정상적인 과학적 발전도 무기로 활용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보고서는 새로운 발견들이 "세계화된 경제에서 이를 설계하고 사용하는 과학적 전문 지식을 가진 인력과 마찬가지로 쉽게 이동한다"고 지적했다.

 

클래퍼는 특정한 생물무기 시나리오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과학자들은 이전에 CRISPR가 "살인 모기", 주식 작물을 없애는 전염병, 심지어 사람들의 DNA를 잘라버리는 바이러스를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을 거라고 추측했다.

 

RAND의 수석 정책분석가이자 전 국토안보부 비서관 인 대니얼 제스타인(Daniel Gerstein)은 “생명공학은 다른 어떤 분야보다 인간의 이익에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오용될 가능성도 있다. “고 하면서 “우리는 사람들이 강력한 기능을 가진 일종의 병원체를 개발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지만 오용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게놈은 생명의 본질이기 때문에 유전자편집으로 치명적인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고 하였다.

 

워싱턴 DC에 있는 우드로윌슨센터의 생물무기 전문가인 피어스 밀레(Piers Millet)는 클래퍼가 유전자편집을 대량살상무기(WMD) 목록에 넣은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하였다. 가공할 독성을 지닌 탄저균과 같은 생물무기는 "다양한 기술"을 숙달해야 하기 때문이란 것이다.

 

생물무기 개발은 생물전쟁 프로그램을 불법화한 냉전 시대의 조약인 생물무기협약에 의해 금지되어 있다. 미국, 중국, 러시아 등 172개국이 이 협약에 서명했다. 지난 9월 바르샤바에서 협약을 논의하기 위해 만난 전문가들은 생물무기 생산의 복잡성을 감안할 때 테러리스트 그룹의 위협이 여전히 멀다고 느꼈다고 밀레는 밝혔다. 밀레는 “이러한 응용 프로그램은 국가에서만 가능하다”고 결론지었다고 하였다.

 

정보국의 평가는 CRISPR 를 사용하여 인간 배아의 DNA를 편집 하여 다음 세대에게 유전적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에 특히 주의를 기울였다 (예 : 질병 위험 제거). 2015년 게놈 편집의 빠른 발전으로 인해 "미국 및 유럽의 유명한 생물학자 그룹들이 유전가능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규제되지 않은 인간 생식계(생식과 관련된 세포)의 편집에 의문을 제기하였다."

 

지금까지 다음 세대의 유전자를 바꾸는 것에 대한 논쟁은 대부분 윤리적인 문제였다. 보고서는, 게놈을 변경하여 사람을 죽이거나 해를 입히도록 설계된 바이러스를 상상할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발전이 어떻게 대량살상무기(WMD)로 간주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2016년 2월 9일

글 : 안토니오 레갈라도

 

출처 : https://www.technologyreview.com/2016/02/09/71575/top-us-intelligence-official-calls-gene-editing-a-wmd-threat/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