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원고 접수 / 인생이여 외 1편 / 월산 안기업 15.

작성자청아 주영선|작성시간26.06.16|조회수13 목록 댓글 1

인생이여!


월산 안기업


망각인지 치매인지 마음만 흔들어 놓고
‘나’라는 사람도 저물어가는가.

아~ 세월아, 가지 마라
기억도 데려가지 마라.

그 이름은 능소화였는데
꽃 이름조차 입가에 맴돌 뿐

친구 이름도 잃어가는 서러움
망각의 슬픈 인생이여

애주가의 벗

월산 안기업


무명의 두메산골
한적한 주막집에
흥겨운 사나이의 노래

한 잔 두 잔 술을 들며
천장을 보고 벽을 보며
가사를 찾아 읊조리네

스레트 지붕 아래
애주가의 터전인가
예술가의 터전인가
세월도 술잔 곁에 머무네

석양은 벗이 되어
흘러온 인생을 비추고
세월을 말없이 벗 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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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상석 | 작성시간 26.06.22 월산 시인님의 안빈낙도의 모습을 봅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참 좋은 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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