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문일선
석곡동 냇가에 흐르는 세월
내가 아장아장 걷던 유년의 길을
딸아이 손자 앞세워 돌아오던 길
등 굽은 당산나무 노을이 저도
내일이면 누군가는 아침을 향해
또 걸어가야 할 길
풍경
문일선
연둣빛 타고 놀다 미끄러진 자리
산벚꽃이 뭉텅뭉텅 피었습니다
나른한 봄볕이 토방 위에 잠든 사이
꿀벌은 다리마다 훔친 배추 꽃가루
나도 노란 이름 하나 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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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문일선
석곡동 냇가에 흐르는 세월
내가 아장아장 걷던 유년의 길을
딸아이 손자 앞세워 돌아오던 길
등 굽은 당산나무 노을이 저도
내일이면 누군가는 아침을 향해
또 걸어가야 할 길
풍경
문일선
연둣빛 타고 놀다 미끄러진 자리
산벚꽃이 뭉텅뭉텅 피었습니다
나른한 봄볕이 토방 위에 잠든 사이
꿀벌은 다리마다 훔친 배추 꽃가루
나도 노란 이름 하나 심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