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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크콘서트 '낙동강을 노래하다!' - 교수 박창근 vs 가수 박창근(5.6)

작성자맑은강|작성시간10.05.03|조회수122 목록 댓글 0

 

 

이유 두 번째 이야기 ... 박창근

 

이 하늘 아래 존재하는 모든 것
저마다의 의미를 갖겠지
왜 우린 사는 거냐고
나는 너에게 물어보지만
우~ 알 수 없는 것
우~ 진정한 것을

당신의 고통 다 알지 못하는
난 키 작은 나무 하나일 뿐
당신의 고단한 삶의 길에
스쳐지나는 바람이라네
우~ 바람이라네
우~ 바람

꽃들과 산들과 하늘과 바람
너의 의미와 나의 존재와
모든 질문의 끝이

우린 어디로 가고 있는가
저마다의 답을 찾고 있는가
눈물없는 땅을 그리워하는가
슬픔없는 곳 꿈꾸고 있는가


이유 두 번째 이야기

그물에 걸리지 않는 저 바람처럼

 

이유

 

박창근은 1993년부터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영남 지역 대학가를 중심으로 활동해오다가 1997년 즈음 솔로 데뷔 음반을 발표했고 이후 2001년부터 2002년까지 가객이라는 보컬 그룹에서 활동했다. 가객은 천지인, 유정고 밴드 등과 더불어 노래 운동 진영의 대표적인 그룹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2003년 이후 박창근은 다시 솔로로 독립해서 대구를 거점으로 전국을 무대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주로 현실에 대해서 노래한다. 그의 인생을 노래의 길로 틀게 만든 계기가 1991년 신입생 시절, 독문학 수업 시간에 교수님이 틀어준 정태춘의 <아, 대한민국>이라는 점은 그의 노래 이력이 민중가요의 스펙트럼에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주지만, 산울림의 <너의 의미>가 그의 10대를 저의하고 정태춘의 <시인의 마을>이 이십대의 열정을 부추겼다는 점은 그의 노래가 여느 민중가요들과는 조금 다른 궤적을 그리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세련되고 다채롭다. 첫 곡 <주라>는 전기 기타의 거친 톤을 배경으로 훵키한 그루브를 만들어 내고, <이런 생각 한 번 어때요?>는 어쿠스틱 기타의 셔플 리듬에 하모니카와 퍼커션으로 악센트를 주는 흥겨운 곡이다. <고뇌로우니까>, <이유 두 번째 이야기>등은 익숙한 포크 스타일의 서정적인 곡이고, <바람>은 (소위) 록킹한 스타일의 기타 연주가 인상적인 곡이다. 조용하고 낮은 목소리의 발라드 <그래 주길 바랠 뿐이야>, <잊진 말아줘>, 그리고 <비가 오면>등이 쉼표처럼 자리잡은 뒤엔, 사뭇 비장한 어조의 <저주>, 풍자적인 <귀기울여 보게>가 등장한다.

비장함과 풍자극을 지나면 건강한 사랑 노래들이 등장하는데 <어느 목석의 사랑>은 김광석이 연상되는 모던-포크 송이고, <오월의 신부>는 다소 식상하지만 낭만적인 소네트, 짧은 사랑 고백이다. 앨범의 말미에 위치한 <나 그대와 함께 살겠네>와 <거세당한 고양이>도 이런 감수성의 연장이다.

무엇보다 박창근이 만드는 사운드가 포크를 기반으로 록과 훵크(funk) 스타일을 다채롭게 사용하고 있고, 그것이 중성적인 그의 목소리와 어울려 세련되면서도 진지하게 들린다는 점은 이 노래들이 보다 넓은 시장에서 보편성을 획득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품게 한다.

특히 그의 노래에 담긴 이야기들, 메시지들이 환경과 생태주의, 평화와 공존에 대한 것이라는 사실은 박창근의 노래가 스타일과 의미 양쪽 모두를 대안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는 누구보다도 적확하게 환경운동과 생태주의가 반폭력/반자본과 함께 어떻게 평화로 이어지는가를 노래로 들려준다.

'주어진 만큼만 누리'고, '허락된 만큼의 욕망'에 충실한 것. 우리 삶은 때론 심각하고 때론 허무하여 때론 추억에 기대겠지만, 기어이 같은 생각으로 함께 살아갈 배우자를 찾고 친구들을 만들 것이다.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은 우리가 아직 괴물이 아닌 사람이라는 증거다. 그것이 바로 박창근이 노래하는 인간의 삶이다.

그는 세계를 구성하는 작은 신호들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더듬이를 가진 베짱이기도 하다. 그는 그 더듬이로 공사 현장에서 뽑혀나간 들꽃들과 파헤쳐진 산천을, 거대한 공장 같은 사육장에서 잔혹하게 도살되는 가축들과 자신이 거세시킨 고양이에 대해, 그리고 인간을 비롯해서 그 모든 아픈 영혼들과 함께 살 수 있는 세상에 대해 노래한다. 그래서 그는 제법 괜찮은 베짱이다. 그런 베짱이들이 개인을 구원하고 게다가 세상도 구원한다

 

 

 

박창근의 흔적들
1993 듀엣그룹 ‘우리여기에’로 음악활동시작
1997 동대구역 공원 등지에서 독거노인과 결식가정 돕기 장기거리콘서트 시작
(9년간 주1회 진행/ 1997년~2006년)
1999 박창근 1집 음반 ‘안티 미토스’발매
수록된 <이유>가 영화 밥꽃양 주제곡으로 다시금 알려짐
2001 꽃다지, 노래를 찾는 사람들 출신들과 4인조 보컬밴드 ‘가객’결성, 수도권중심의 공연활동
2002 가객 1집 음반 ‘아야!’발매 및 전국초청공연활동
2005 박창근 2집 음반 ‘살아가는 모든이들에게 기회를’발매
‘2005한국대중음악상’선정 ‘비평가 추천명반13'
2006 프로젝트 밴드 ‘이유’결성
한국최초 생협 한살림 20주년 기념음반 제작 및 프로듀서(작곡, 편곡, 연주 및 편곡)
‘박창근의 환경이야기 콘서트’ 매년 진행(강원도 동해)
2007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지역 사무소 주제곡 ‘얼마나’제작 발표, 인권콘서트 참여
박창근 전국순회콘서트 ‘잊혀지다’ 진행/ 대구, 서울, 광주, 동해, 광명
2008 박창근과 통프로젝트 결성-서울,대구,광주,동해 등 초청콘서트
관동팔경 역사문화투어 북쪽땅 고성에서 ‘임을그린 아리랑’노래발표
2009 발달장애인 돕기 자선 돋움콘서트-서울과 대구공연
박창근 3집‘무지개내린날개위의순간’ 발매임박
그 외의 흔적들
- 대구MBC라디오 ‘주상철, 이지아의 특급작전’, ‘김영주의 FM모닝쇼’ 로고송 제작
- 대구MBC 지동춘의피플나우,사람과세상등,대구TBC아침방송,대구KBS아침마당프로그램출연,
서울평화방송,평화방송라디오 수회출연, 대구불교방송 공개방송출연,
EBS공감 게스트 및 KBS사랑의 리퀘스트출연
 
이상의 프로필은 이곳에서 가져왔음을 알립니다.--> http://artmusician.com/ (박창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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