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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남포동] 족발골목 - 여송제

작성자황토방|작성시간08.09.16|조회수259 목록 댓글 0

부산여행 가시는 분을 위해 생각난 김에 부산족발이야기를 한 번 적어 봅니다.

제가 소주한잔 할 때 가끔은 족발을 안주 삼아 먹거든요 

부산에서 족발하면 역시 남포동 부산족발골목이지만, 남포동 부산족발 맞은편에 좁은 골목이 있는데 거기로 들어가시면 

'여송제' 라는 족발집이 있습니다.


2층으로 된 족발집인데 다른 집 족발과는 틀리게 냉동이 아닌 부드러운 고기살이 그대로 씹히는 생 돼지로 만든 족발입니다.

이 집 메뉴판을 살펴보면 족발집이 아니라 분명 생고기. 주물럭. 산채정식 이런 것 파는 식당인데

손님들은 오로지 족발만 찾습니다.

그런데 왜 간판을 족발전문점으로 안 바꾸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족발을 주문하면 나무도마에 얹어서 나오는데 도마 귀퉁에에 소금도 담아 줍니다

족발 하나에 25,000원 이나 하니 비싼 편이지요, 양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3명 정도 술 안주로 먹을 정도라고 할까....!

족발과 함께 반찬이 따라 나오는데 무, 오이, 작은 고추를 직접 만든 담근 듯한 피클형태로 나옵니다.

사실은 족발보다는 이 피클이 저는 더 맛있던데요

이 집 족발은 다른 집 족발과 다르게 부드러운 족발입니다

우리가 아는 대구의 껍질이 씹히는 쫄깃한 것이 아니고 물렁하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도마에 올려진 족발이 마치 멍멍이 수육을 연상케 하는데 그 족발의 촉촉함과 부드러움 때문에 

많은 부산사람들이 이 집을 찾는 것 같았습니다.

 


워낙 매장이 작은터라 늦은 시간에는 자리가 없습니다 겨울에 추울 때는 가끔 서대. 가오리 찜도 하는데 주인의 음식솜씨가 좋아서 그런지 음식이 참 맛있습니다.

특히 된장 뚝배기는 정말 제 맛이더군요.

 


위치는
 

부산역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부산역에서 택시 타고 "남포동 족발골목 가자"라고 해주세요

택시비 삼천원쯤 나옵니다.

도착하시면 골목 양편에 늘어진 족발집 여러 군데 중에서 아무 곳이나 골라 가시면 됩니다

딱히 추천 한다면 "부산족발"은 맛은 있는데 너무 시끄럽고 "오륙도"는 조용하고 맛도 괜찮아요.

이야기 잘하심 좀 더 주시기도 하시고 그 옆에 "한양"은 겨자 맛이 강합니다. 

부산족발 맞은편 골목 안쪽에 위치한 "여송제"는 바깥에서는 간판이 작아 잘 보이지 않아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부산족발 맞은편 골목 안으로 들어가 무슨 모텔 뒷 쪽을 살펴보면 작은 간판 하나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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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대구맛따라길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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