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임대수요가 증가하며 소형주택 주가가 치솟고 있다.
조지아지역 부동산전문인을 위한 정보시스템, FMLS(First Multiple Listing Service)에 따르면, 1월18일 현재 귀넷, 풀턴 지역 내 팔려고 내놓은 소형주택(20만달러 미만) 2채 중 1채가 매물로 나오자 마자 계약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소형주택 매물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둘루스와 스와니지역(Zip Code=30096, 30097, 30024) 내 매물로 나온 소형주택이 총 102채로 그 중 50%가 이미 판매됐거나 계약된 집으로 파악됐다.
이 중 2000년도 이후 지어진 주택은 20채로 그 중 50%인 10채가 매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범위를 둘루스 북쪽 귀넷카운티 한인타운(둘루스, 스와니, 뷰포드시, 해밀턴밀)으로 넓혀보면 팔려고 내놓은 소형주택은 128채로 그 중 71채가 계약이 끝나 57채만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알파레타-존스크릭 지역(30097, 30022)의 경우, 매매 가능한 소형주택이 18일 현재 56채여서 풀턴과 귀넷 한인타운을 모두 합쳐도 소형주택 매물은 103채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소형주택 수요가 늘자 매매 경쟁이 치열해져 가격도 따라서 오르고 있다.
김수영 조지아부동산협회장은 “임대수요 증가로 건축연도와 상관없이 10만달러대 소형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상태로 경쟁이 치열해지며 가격 또한 오르고 있다”며 “최근 이어진 주택가격 상승으로 주택 소유주들이 매매보다는 렌트를 선호해 소형주택 매물 품귀현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가격대가 30만달러 이상인 중대형 주택의 상황은 소형주택과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FMLS에 따르면, 귀넷 및 풀턴지역 30-50만달러대 주택 매물은 288채. 그 중 거래가 성립된 것은 28채에 불과하다. 또한 귀넷지역 50-100만달러대 주택의 경우, 총 70채 매물 중 1채만 거래됐다. 이는 임대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게 1500달러 이하의 소형주택인데다, 소득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는 한인들의 경우, 중형 사이즈 이상의 주택융자가 쉽지 않은 것 등이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김회장은 “주택 렌트시장은 소형주택(월페이먼트 1500달러 이하)이 최고 인기로 중간은 별로 없고 아예 3000달러대 고급주택에 대한 임대수요는 있다”며 “중대형 주택을 사고 싶어도 평소 세금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아 원하는 집을 사지 못하는 사례도 많다”고 밝혔다.
JP모건 등이 발표한 미국 내 경제지표에 따르면, 2013년 주택가격은 평균 3-4% 인상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