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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요리)

“아이 혈관 망친다”… 심장내과 전문의들이 자녀에게 ‘절대’ 안 주는 음식

작성자니르바나|작성시간26.06.22|조회수3 목록 댓글 0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선 어렸을 때부터 올바른 식습관을 정립해야 한다. /클립아트코리아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식생활 관리가 필요하다. 어린 시절에 형성된 식습관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부모는 자녀가 올바른 식습관을 갖도록 꾸준히 지도해야 한다.

◇초가공식품·탄산음료 주지 말아야
미국 소아 심장내과 전문의 로버트 반데카펠 주니어 박사는 “동맥에 플라크가 쌓이는 것은 어린 시절부터 시작돼 평생에 걸쳐 진행되는 느린 과정”이라며 “핫도그, 감자튀김, 아이스크림 같은 초가공식품을 먹이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초가공식품은 대부분 포화지방과 나트륨, 설탕 함량이 높다.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따르면, 1426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많을수록 체질량지수·허리둘레·체지방지수·공복 혈장 포도당 수치가 높았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았다. 연구진은 초가공식품 섭취가 급격한 혈당 변동을 유발하고, 포만감 신호를 지연시켜 과다한 칼로리 섭취와 혈당 부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고혈압·인슐린 저항성·염증· 체중 증가를 유발해 심혈관 질환 위험을 키운다. 아황산염·글루탐산나트륨·유화제 같은 식품 첨가물이나 식품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아크릴아미드 같은 물질도 심혈관 질환 및 대사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탄산음료나 주스 섭취량도 줄여야 한다. 미국 소아 심장내과 전문의 크리스토퍼 놀 박사는 “가당 음료는 정상적인 포만감 신호를 무시하도록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엄청난 양의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며 “탄산음료를 한 캔만 마셔도 아이들의 하루 권장 당분 섭취량을 초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음료수에 들어있는 과당은 간에서 대사된다. 당분이 급격하게 유입되면 간이 과도한 당분을 지방으로 전환해 몸에 쌓아 둔다.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면 인슐린 저항성과 조기 심장 질환 위험도 커진다. ‘큐레우스(Cureus)’ 의학 저널에는 매일 한 잔 이상의 가당 음료를 섭취하는 사람은 급성 심근경색 위험이 1.93배 높고, 매일 한 잔씩 음료를 추가로 섭취할 때마다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9%까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관상동맥 심장 질환 위험은 19%에서 25%로 늘어났다.

◇자연 식품 섭취량 늘리도록 지도해야
아이들은 초가공식품보다는 과일·녹색 잎채소·콩류·통곡물·살코기·해산물을 많이 먹어야 한다. 옥수수나 감자처럼 전분 함량이 높은 음식은 적당량 섭취하고, 탄산음료나 주스 대신 물을 마시는 게 좋다. 미국심장협회(AHA)에서는 부모가 본보기가 돼야 한다고 했다. 부모가 먼저 건강한 식품을 먹는 모습을 보여줘야 아이들의 생활 습관 교정이 수월해진다.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미국 소아과 전문의 모나 샤리피 박사는 “아이들에게 매일 최소 한 시간씩 심장이 더 빨리 뛰도록 하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했다. 6~17세 어린이는 매일 약 1시간 동안 중강도에서 고강도 신체 활동을 하는 게 좋다. 유산소 운동이 주를 이루도록 하되, 저항 밴드를 사용하거나 달리기, 줄넘기처럼 뼈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도 병행하면 더욱 좋다. 이렇게 움직이면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심폐 기능을 향상시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6/06/22/202606220172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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