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공식화폐인 바트(Baht)
그러면 100바트는 얼마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을까요?
요즘 환율로 보면 100바트는 한국돈 3,700원 정도의 가치가 되겠군요.
그렇다면 여행자들이 태국에서 100바트을 가지고 할 수있는 것에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1. 원거리 택시타기
- 기본요금이 35바트입니다. 방콕의 왠만한 거리는 100바트이면 충분합니다.
라차다에서 카오산, 씨암에서 에까마이까지도 가능합니다.
2. 지상철(BTS) 6번타기
- 지상철(BTS)기본요금이 15바트입니다. 6번은 충분히 탈수 있지요.
3. 편의점에서 생수13병 사기
- 생수 저렴한것이 7바트입니다.
4. 쌀국수 3그릇 사먹기
- 노점에서 꾸웨이띠여우(쌀국수) 한그릇에 30밧입니다.
5. 시내버스 13번타기
- 에어컨 없는 시내버스는 7바트입니다.
6.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거하게 점심먹기
- 푸드코트에선 보통 거의 모든 메뉴가 50바트 미만입니다. 두가지 음식에 디저트나 음료까지...
7. 현지인 마사지집에서 1시간동안 전신 또는 발마사지 받기
- 현지인 마사지 가계에 가면 시간당 100바트입니다.
8. 맥주바에서 맥주한병 마시기
- 맥주집에 안주 있는곳 별로 없습니다^^ 음식점이나 안주가 있지요. 편의점에선 3병까지 가능하겠군요.
9. 마트에서 한국 라면 2봉지반 사기
- 한국라면 보통 40바트정도 합니다. 신라면은 물론이고 너구리, 짜파게티, 비빔면 까지 다있습니다^^
10.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 마시기
- 이곳도 스타벅스 커피는 비쌉니다. 로컬커피 파는곳은 15바트~30바트정도 합니다.
11. 노점 리어커에서 과일 5봉지 사기
- 과일을 깎아서 파는 리어커에선 무조건 한봉지에 20바트입니다.
12. 맥도널드에서 빅맥버거만 1개 먹기
- 태국은 의외로 맥도널드나 버거킹이 물가에 비해 비쌉니다.
13. 돼지고기나 닭고기 꼬치 10~20개먹기
- 숯불에 구워서 파는 돼지고기나 닭고기꼬치는 작은것은 5바트, 큰것은 10바트입니다.
14. 태국담배 2갑사기
- 태국담배는 50바트 미만입니다. 마일드세븐은 83바트, 말보르는 73바트. 수입산은 무조건 비쌉니다.
15. 썽테우 20번 타기
- 왕궁이나 카오산 근처의 삼륜 툭툭 말고 여러명이 타는 미니트럭 개조한 썽테우는 바트입니다.
16. 호텔에서 하우스키퍼 팁 5번주기
- 호텔에서 주무시고 나선 침대위에 20바트짜리 한장 올려 놓으시면 됩니다. 1$은 조금 큰듯합니다.
17. 찰밥 20봉지 사기
- 카우니여우란 태국 찰밥이 한봉지에 5바트 입니다.
태국서민들은 보통 이 찰밥과 송땀이라는 파파야 샐러드로 한끼식사를 대체하곤 합니다.
18. 카오산에서 팟타이 5그릇 사먹기
- 팟타이(볶음국수) 기본이 20밧입니다.
19. 빨래 5KG하기
- 카오산에선 빨래가 KG당 20바트입니다. 세탁기로 물세탁해주죠. 잘 말려서 보기좋게 개어줍니다.
20. 한인PC방 2시간 이용하기
- 수쿰윗프라자나 라차다에 있는 한글지원되는 한인 PC방이 한시간에 50바트 받습니다.
이상은 여행자들이 느끼시는 체감물가입니다.
그런데 여행자가 아닌 생활속에서의 100바트란 돈이 얼마나 크냐하면....
21. 공사장 인부들의 반일치 일당.
22. 농부의 하루치 일당.
23. 경찰초임의 반일치 일당
- 요건 좀 그러네요.^^ 태국경찰은 제복도 총기도 개인사비로 구입한답니다.
그만큼 부수입이 많다더군요ㅡ.ㅡ;;
24.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초임의 1/4일치 일당
- 대졸자 초임이 8,000~10,000바트 선입니다. 8,000바트은 일반회사 10,000밧은 대기업정도?
25. 보통 대학생의 하루치 용돈
- 물론 집이 빵빵한 아이들이야 더 쓰겠지만요^^
26. 마트에서 스팸 반 깡통값
- 아이들 좋아하는 스팸. 이곳에선 한 깡통에 200밧(7,000원)이나 한답니다.
수입품은 무조건 비쌉니다. 하다못해 수입산은 중국산도 비싼곳이 여깁니다. 마이쮸 하나에 1,000원정도
하고요.
27. 김치 10kg 담글때 들어가는 순수한 야채값
- 야채값만은 무지하게 쌉니다.^^
대신 한국서 공수해오는 고추가루면 젖갈이며 양념값은 장난이 아니지요 ㅡ.ㅡ;;
28. 수쿰윗지역에 있는 외국인대상 콘도(아파트) 한달치 수도세
이 정도면 태국에서의 100바트의 가치에 대해서 대략 감은 잡으실수 있으시겠지요
사족을 하나 더 붙이자면....
가끔씩 한국여행자들 100바트짜리를 팁으로 남발하시는분들 보게 됩니다.(특히 약주 한잔 하신 남자분들.....)
솔직히 별로 보기 안좋더군요. 받으면서도 속으로 완전 호구?로 본다는것 좀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태국 물가가 다 싸다고 보시면 안됩니다.
농수산물과 태국식 음식값만 저렴한 편입니다.
수입품들은 값이 장난이 아닙니다. 오히려 한국보다 더 비쌉니다.
그리고 태국도 부자들 많습니다.
왠만한 한국 부자들은 명함도 못내밀지요.
보통 집 몇채가 아니고 최소한 빌딩 몇채는 있어야 조금 산다는 축에 낀다고 할까요?ㅎㅎ
어줍지 않은 재력과 별 신빙성 없는 정보 가지고 태국이나 동남아 국가들은 빈국이라는 착각에 빠져서 어글리
코리안의 전형을 보여주시는분들 이젠 제발 좀 없었으면 하네요.
천연가스가 나오는 산유국... 걸인들도 먹을것 걱정 안하고 행복해 하는 나라... 우리도 없는 항공모함까지 가지고 있는나라 ...(구식 중고디젤 항모지만요^^)
그것이 100바트도 큰 가치가 있는 태국의 다른 모습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