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옹아리던 山새는
산수유꽃 흩날리며
소리없이 멀리 날아가고
추적이는 가랑비 소리에
심산해당화 꽃은
님을 부르는 방울소리
山철죽 절절한 몽울진 그리움에
빗 방울소리 멀어저 가고
연분홍 볼 화장을 하네
호박모를 심던 아낙은
온통 젖은 몸 한줄기 햇살에
돌 틈사이 민들래 긴잠을 캔다
*오랫만에 회원님들께 안부 인사겸 본인 자작 글/사진을 올려봅니다
부덕한 몸과 맘 잘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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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샘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Jssr 작성시간 22.04.14 감동.. ! 맘과 몸 강건하시길.. 멀리 캐나다에서 기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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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안홍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04.17 시인은 내가 가장 부러워 하는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언어의 마술사이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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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초록비 시인 작성시간 25.09.27 산수유.해당화 사진을 보니 온 세상에 하나님의 직품들이 가득하다는.생각이 듭니다.
저도 시인이긴 하지만 이 글과 사진 남기신 분의 작품이 멋집니다. -
작성자안홍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5.10.05 정말 시인들의 시심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부럽습니다.